본문 바로가기

그렇게 또 하루 [일상]39

만 23개월 성장 기록: 사람과의 관계 형성에 눈을 뜨다. 만 23개월 성장 기록: 사람과의 관계 형성에 눈을 뜨다. 손가락을 덜 빨기 시작한다. 쪽쪽이를 물리지 않아서 일까? 아이가 자기 손을 빨고 이제는 그만 빨아도 될 것 같은데 계속 빨았다. 쪽쪽이를 하루 아침에 빼앗는 것도 싫었고, 매번 쪽쪽이를 세척하는 것도 귀찮고, 오히려 손을 빠는 것이 입과 손의 협응 능력을 배우는데 좋다고 하여 쪽쪽이를 물리지 않았는데 23개월 쯤 되니 아이 손빠는게 슬슬 걱정되기 시작한다. 할머니가 손을 빨면 배가 아야야할 수 있다고 했더니 그 날은 아이가 하루종일 손을 빨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손을 안빠니 스스로 낮잠을 못자고 힘들어 했다고.. 그날엔 새벽에 깨서 울길래 내가 방에 갔는데 화장실 다녀오던 할머니를 보고는 잠결에도 손을 뺐다. (할머니가 주무시고 간 날) ㅜ.. 2022. 11. 9.
만 21개월 성장 기록: 아이의 눈부신 성장 만 21개월 성장 기록: 아이의 눈부신 성장 아이의 눈부신 성장 폭발적인 성장이 느껴진다. 어느덧 훌쩍 큰 키, 발등이 높아 오동통하던 그 발이 이제 제법 어른 발처럼 길어졌다. 누워있는 모습을 보면 더 이상 요만한 아기가 아니라 어린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들이라 그런지 말이 좀 느린 것 같았는데 지난 달 부터는 단어를 발화하는 것이 눈에 보인다. 다시 책을 읽기 시작한다. 아이가 15개월 무렵 정말 하루 종일 책을 읽었다. 한 번에 50분씩 그 자리에 앉아서 책꽂이에 꽂힌 책들을 모조리 읽어달라고 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우리 아이가 그랬다. 집안의 양육자들이 이제 제발 그만 읽어~~를 외칠 정도. 그러던 아이가 신기하게 한 두달 책을 멀리하더니 21개월 차에 다시 책에 관심을 보인다. 수족구를 앓았었.. 2022. 9. 20.
만 20개월 성장 기록: 말, 상호작용, 그리고 책. 만 20개월 성장 기록: 말, 상호작용, 그리고 책. 난생 처음 야외에서 물놀이를 하다. 작년 여름에는 아이가 너무 어리기도 했고 코로나도 심해서 물놀이는 집에서 샤워를 하는게 다였다. 그런데 애가 물놀이도 그닥 즐기는 것 같지 않아 올해 물놀이를 어떻게 시켜볼까 말까 고민을 했었다. (활동적인 아이를 해수욕장에 데려갈 엄두는 안난다..) 집 근처에 큰 공원이 있고 이제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가 완화되어 분수대를 틀어놓는다. 남편이 머리를 자르러 간 시간에 혹시나 하고 내려줘봤더니 이게 웬걸.. 잠시 관찰하더니 이 분수 저 분수를 옮겨가며 뛰어 놀았다. 물만난 물고기가 이럴 때 쓰는 표현일까? 처음에는 적응이 안되는지 자주 미끄러졌다. 두 번째 물놀이 때는 위험해 보여서 헬멧을 씌워 놀았는데 세 번째 부.. 2022. 7. 31.
그래서 앞으로 난 뭘하고 싶은걸까? 30대가 된지도 벌써 몇 해가 흘렀고, 아이가 생겼다. (내 인생에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다.) 아직 젊지만 더이상 어리다고 할 수 없는 나이가 되었고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한 회사에서 열심히 벌어 저금하면 자식들 키우고, 집 한 채 정도 마련할 수 있었던 과거와는 달리 유동성이 높은 시장에 선택지가 다양해졌다. 경제적인 관점에서는 이렇고, 또 커리어적인 관점에서는.. 젊은 나이에도 성공 궤도를 달리는 다양한 사람들을 보며 변화한 세상에 앞으로 어떻게 살면 좋을지 고민이 생겼다. 나는 생각이 참 많아. ^^; 1. 제 2의 직업을 찾아서.. 나는 기획자라는 현재의 내 직업이 참 좋다. 우연한 기회에 퍼포먼스 마케터에서 기획자로 전환하게 된 것이 인생의 큰 전환점이라 믿고 있다. 하지만 트렌드에.. 2022.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