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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또 하루 [일상]39

카카오게임즈 매도, 주린이에게 주식의 순기능이란?! 카카오게임즈 매도, 주린이에게 주식의 순기능?! 난생처음 공모주에 도전한 카카오게임즈.. 얼마 안되는 주식수였지만 운좋게 몇 개 가지고 있다가 오늘 79,500원에 매도했다. 벌써 고수들은 분위기 파악해서 오늘 시초가 또는 고가에 맞춰 매도해 나보다 더 수익을 얻었다는 인증들이 올라왔다. 그래도 공모주에 처음 도전해보고, 매도까지 해본 나로서는 그냥 이 정도에서 만족한다. 카카오게임즈를 포함해 올해 주식을 갓 시작한 주린이로서.. 몇 가지 배움이 있다. 고평가된 주식(거품)이다, 1억 넣어봤자 5주 될까말까이다, 수익률 나봤자 공모가가 너무 낮아서 SK바이오팜만큼 재미를 못볼 것이다 등 부정적인 의견이 시작부터 많았지만 도전과 경험에 의의를 두었다. 남편이나 나나 워낙 이런거에 관심이 없어서 심지어 자금.. 2020. 9. 14.
[임신21주차] 엄마만 누릴 수 있는 특권: 태동 엄마만 누릴 수 있는 특권: 태동 엄마가 된다는 것은 정말 경이로운 일의 연속인 것 같다. 나는 태동을 비교적 이른 시기인 16주부터 느끼기 시작했다. 난생처음 느끼는 태동에 긴가민가했지만 평소 배에서 나는 것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었다. 소화가 되려고 꾸룩하는 느낌과는 전혀 다른.. 누군가가 내 뱃속의 표면(뱃가죽)을 꼭-콕하는 느낌이랄까? 너무너무 신기했는데 말로 설명하기 어려웠고, 그나마 임신 경험이 있는 친정엄마도 16주 때 태동은 매우 빠른 것 같다며 그 시기에는 못느껴 본 것 같다고 하셨다. 16주의 아기 태동은 굉장히 약하다. 아직 아기들의 힘이 닿지 않는 경우도 많고, 아마 무딘 엄마들은 태동인지도 모르고 지나갈 법한 그런 미세한 느낌이다. 한 번 태동을 느끼니 너무 신기했다. 뱃 속의 나.. 2020. 7. 29.
더바랄게 없는 요즘 (부동산대란, 이직, 자기합리화) 더바랄게 없는 요즘 (부동산대란, 이직, 자기합리화) 장기화되는 코로나19 때문에 어딘지 뒤죽박죽이 되어버린 일상에도 불구하고, 요즘 나는 더바랄 것 없이 행복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바라려면 더 바랄게 왜 없으랴.. 그냥 하루하루 감사할 일이 더 많으니 좋게 생각하고 있다. [부동산 대란] 청무피사(청약은 무슨 피주고 사), 617대책, 대출규제, 서울+경기 전지역 투기과열지구로 분류 등 부동산대란에 직격타를 맞은 30대 당사자인 나와 남편도 부동산대란에 뛰어들었다. 부동산 관련 서적을 읽고, 주위에 부동산으로 돈 좀 벌었다는 지인들에게 컨설팅을 하고, 부동산톡방에 참여하고, 부동산을 몇 군데 돌며 임장을 다녔다. 하지만 요즘 매물도 없거니와 부르는게 값인 상황이라 부동산 주인들도 2/3정도는 .. 2020. 7. 27.
사실은 슬럼프가 왔었지.. 진정한 워라벨에 대하여.. 사실은 슬럼프가 왔었지.. 진정한 워라벨에 대하여.. 나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아니면 일을 좋아하려고 노력했던 사람이라고 하는게 더 맞을 지도 모르겠다. 학교에 다닐 땐 공부를 좋아하고자 노력했고, 일을 할 때는 내 삶의 우선순위는 늘 일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늘 일을 잘했던 건 아니지만 배워가는 과정 속에서도 늘 일이 중심이 되려고 노력했다. 업무에 도움이 되고자 책을 읽었고, 관련 자격증을 땄다. 내 커리어에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회사에 중요한 프로젝트가 있을 때는 가급적 사람들도 만나지 않았다. 시간에 쫓기든 쫓기지 않든 그게 편했다. 차라리 집에 가서 업무 생각을 하는 편이 더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2년 전 시작한 운동도 사실 일을 위해서였다. 더 일하고 싶어서. 일하는데 체력이.. 2020.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