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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또 하루 [일상]41

새로운 나를 만나는 법: 세계 여성의 날, 네트워킹 도전기 새로운 나를 만나는 법: 세계 여성의 날, 네트워킹 도전기오늘은 2025년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이다.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개최된 워킹맘 네트워킹 행사에 다녀왔다. 워킹맘/대디에게 주말은 암묵적으로 아이와 가정에 충실하는 날이기에, 그 중 하루를 빼서 나를 위한 행사를 가는 일이 꽤나 설레었다.금요일 퇴근 전, 이 워킹맘 네트워킹 행사를 보다 뜻깊게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민을 하던 나는 회사에 있는 내 명함을 모두 챙겨 퇴근을 했다. 3n년을 살다보니 더이상 새로운 것을 하지 않고 그저 하던 일을 루틴하게 하는 나를 발견했다.그런데 문득, 아직 살아갈 날이 창창한데 벌써 이렇게 고정된 마인드셋(fixed mindset)으로 살아가려는 나의 모습을 경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2025. 3. 8.
퇴사해도 될까요? 이직 고민을 넘어선 퇴사 고민에 대한 솔루션 퇴사해도 될까요? 이직 고민을 넘어선 퇴사 고민에 대한 솔루션(by 김나이님) 이직을 준비한 건 따지고 보면 3년이 넘었다. 육아휴직을 포함하니 그리 된 것이다. 육아휴직 이후 시장이 조금씩 얼어붙기 시작했고, 감을 되찾는 시간도 필요했고, 워킹맘으로서 적응도 필요했다. 이래 저래 3년 반 만에 이직을 하게 되었다.그렇게 어렵게 이직을 하고 난 후 나는 행복한가? 아니었다.구구절절 얘기할 수는 없으나, 나 또한 남들과 비슷한 이유로 이직한 직장에서도 쉽게 행복감을 느낄 수 없었다.지칠 대로 지친 나는 열정 넘치던 모습은 온 데 간 데 없이 '퇴사 할까? 퇴사하고 싶다.'라는 생각에 사로 잡혀 하루 하루를,말 그대로, 간신히 버티며 살아가고 있었다. 친구들에게 터놓아도 마음이 쉽게 잡히질 않았다.진지하게 .. 2024. 8. 20.
작심 한 달? 새해 계획을 중간점검 하는 시간 작심 한 달? 새해 계획을 중간점검 하는 시간 2024년 새해 다짐을 실천한지 한 달이 조금 넘었다. 계획형+완벽주의자인 나는 보통 새해 계획을 12월에 실천하기 시작한다. 그래야 슬슬 스퍼트를 달아 1월에 포기하지 않고 페이스를 잘 유지할 수 있다는 깨달음 때문이다. 여튼 그리하여 2024년 목표한 일들을 시작한지 한 달 남짓되었더니 급격히 패턴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습관이 된 줄 알았는데 아니었던 모양이다. 하기 싫고, 쳐지고, ‘오늘 하루만 그냥 넘어갈까?’라는 생각이 며칠 동안 반복된다. 잘 체크해오던 연간 캘린더에 1월 말부터 2월 초까지 텅 빈 공간이 생겼다. 이게 무슨 일인지 돌이켜보니 딱 아이가 아프기 시작한 시점부터 열흘 이었다. 아이가 장염으로 고생을 하고, 덩달아 간호에 정신없는 날들.. 2024. 2. 14.
세 돌 아이가 장염에 걸렸다. 아이가 근 며칠 동안 장염으로 고생했다. 장염 증상이 온 첫 날, 나는 이동 중이라 웹캠을 통해서 아이를 봤는데 웹캠을 켜자마자 아이가 토를 해서 깜짝 놀랐다. 그 양도 상당했는데 남편 말로는 2시간 동안 7-8번을 토를 했다고 한다. 나중엔 그냥 화장실에 들어가 아이 배를 쓸어주며 계속 토를 했다고 한다. 그 작은 몸에서 어찌 그렇게 많은 토사물이 나올 수 있는지 놀라울 정도였다. 다음 날 업무 중에도 아이가 토를 하고, 설사를 하고 몸이 많이 안좋다고 전해 들은 후 퇴근을 했더니 아이 얼굴이 하루 새에 반쪽이 되어 있었다. 정말 기이할 정도로.. 동네 소아과에선 분명 가벼운 장염이라고 했다던데.. 기운이 없어 아빠에게 안겨있던 아이를 넘겨 받았는데 몸이 홀쭉해지고 가벼워진 것 같았다. 그렇게 2-3일.. 2024.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