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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3

[달리기 5일차] 이거슨 뛴 것도 안 뛴 것도 아니여 [달리기 5일차] 이거슨 뛴 것도 안 뛴 것도 아니여 오전 8시 알람이 울린다. 방금 뛴 것 같은데 또 뛰러 나가야된다고? 윽.. 😫 어제는 저녁 달리기를 했고, 조금 많이 뛰어서인지 몸이 불편했다. 달리기 후에 폼롤러를 꼼꼼히해줘서 하체는 괜찮았는데 상체는 뻐근했다. 생각해보니 어제 아침에 미세먼지 때문에 달리지 못할까봐 상체 운동을 조금 했는데 그 여파인 것 같다. 두들겨 맞은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상, 하체가 분리된 몸인 것처럼 컨디션이 달랐다. 겨우겨우 눈을 뜨고 밖으로 나갔다. 이제는 겉옷을 입지 않고 맨투맨이나 후드티만 입어도 좋은 날씨가 되었다. 🌺 이런 계절에, 우연히 시간이 맞아 달리기를 시작할 수 있게 되어 참 감사하다. 정말이지 나같이 몸이 약한 사람은 이런 사소한 것에 영향을 많이 .. 2020. 3. 25.
[달리기 3일차] 남들과 반대로 걷는 기분 [달리기 3일차] 남들과 반대로 걷는 기분 드디어 재택근무 1일차 아침이다. 어제도 기절하다시피 잠에 들었고, 새벽 즈음에는 막 헤매면서 잔 것 같다. 아무래도 어제의 운동이 무리였나보다. 다행인 것은 일찍 잠자리에 들어서 인지 몸이 축축 늘어지고, 더 자고 싶은 그런 피로함은 아니었다. 날도 좋았고, 미세먼지도 보통을 가리키고 있었다. 출처: BBC코리아 코로나19 발병 이후, 중국에서 공장가동이 중단되면서 미세먼지 수치가 낮아진 것 같다. 그냥 뇌피셜로만 가지고 있었는데.. 기사를 보니 진짜였다;; BBC 코리아의 기사에서 그 증거를 찾을 수 있었다. 하루빨리 미세먼지 관련 규범이 생겨 안정되길 바란다. 그럼 1년 365일, 뛸 수 있는 날이 더 많겠지. 생각만으로도 기분 좋은 일이다. 오늘은 쉬엄쉬.. 2020. 3. 23.
[달리기 1일차] 병약의 아이콘, 무작정 달리기로 결심하다. 에필로그 [달리기 1일차] 병약의 아이콘, 무작정 달리기로 결심하다. 에필로그 달리기에 대한 찬사가 늘고 있다. 어떤 친구는 한강 변을 달리고 어떤 친구는 몇 달에 한 번씩 마라톤에 출전한다고 한다. 달리기의 가장 큰 장점은 어떠한 도구도, 특별한 스킬 없이도 어디서나 달릴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달리기에 최적화된 장비와 스킬이 있다면 더 안전하고 재밌게 즐길 수 있겠지만 다른 운동에 비해 많은 준비없이 어디서든 쉽게 할 수 있다. 사실 나는 달리기를 좋아한다. 걷는 것보다 뛰는 것을 좋아하는 날쌘 몸을 가졌지만 체력은 나의 의지와 정반대였다. 단거리는 잘 달려도 장거리는 영 젬병이다. 집근처에 달리기에 좋은 공원이 있어 몇 번 시도해봤지만 그럴 때마다 갑자기 찾아오는 편두통에 머리를 싸매고 집으로 오길 반복했.. 2020.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