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174

[걷기2일차] 케겔운동과 발견의 발견 [걷기2일차] 케겔운동과 발견의 발견 어제 밤 잠을 잘 못잤다. 걷기 챌린지를 시작한다는 기쁨에 오버페이스로 걸어서(?) 각성 된건지, 아니면 늦은 시간까지 블로그에 걷기 후기를 올리느라 정신이 말똥말똥 해진 건지 잘 모르겠다. 이 놈의 잠은 늘 나를 괴롭힌다. 옛날 그 시절처럼, 머리만 대면 잠드는 게 얼마나 복인지 모르겠다. 하루 종일 해롱해롱 컨디션이 별로였다. 겨우 저녁을 챙겨먹고 귀찮다는 몸을 억지로 일으켜 세운다. 열심히 안해도 되니까~ 가볍게 돌고 오자~ 🚶‍♀️ 근력, 너마저.. 최근 2년 간 요가를 했고, 올해부터는 좀 더 근력을 키우고 싶어서 PT를 끊었다. 워낙 지방도, 근육도 없는 체질이라 눈에 띄는 성과는 없었지만 그래도 몸이 꽤 단단했었다. (단단하게 느껴졌었다. 과거형🙄) 운동.. 2020. 6. 22.
[걷기1일차] 끝을 모르니 시작이 가벼운 임산부의 걷기 챌린지 [걷기1일차] 끝을 모르니 시작이 가벼운 임산부의 걷기 챌린지 숙원사업이었던 비트주스 마시기(빈혈에 좋다길래 샀는데 맛이 너무 비려서 나만의 숙원사업이되었다..) 냉장고에 차게 보관해둔 한 컵을 들이키고 다시 한 번 챌린지를 시작한다. 비장- 🤨 내가.. 임신을 했다고? 달리기를 중단한 이유 달리기에 재미를 붙이고, 속도를 내기 시작하던 지난 4월, 나는 임신 사실을 알게됐다. 당연히 예정보다 월경이 늦었지만 당시 근 몇개월간 불규칙하길래 스트레스 받지 말고 모르는척 하고 있으면😅 자연스레 다시 할 거라 생각했다. 또 임신 초기 증상인 얼굴에 열이 오르거나 몸살기운이 있는 것 같은 현상은 달리기 때문에 힘들어서 그런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다음날이면 나의 저질체력을 강철체력으로 만들겠다는 일념하에 또.. 2020. 6. 21.
[달리기14일차] 정적인 것과 동적인 것의 조화 [달리기14일차] 정적인 것과 동적인 것의 조화 미세먼지 매우나쁨. 달리기를 포기한다. 건강해지려고 달리는 건데 외부활동을 자제해야 하는 수치일 때 나가서 달리는 것은 아닌 것 같다는 개인적인 판단이다. 오늘은 달리기는 아니지만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운동에 대하여 얘기해보려고 한다. 허리가 뭔가 잘못된 건지 담들린 것 같은 증상이 몇 주 째 계속 되면서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개운치가 않다. 😵 한의원에서 침을 맞거나 마사지를 받으면 좋을 것 같은데.. 요새 상황이 이래서 병원가기가 꺼려진다. 며칠 지나면 괜찮겠지하는 마음으로 몇주째… 과감히 달리기 생각을 접고 나니 떠오르는 옵션이 있다. 최근 유튜브에서 발견한 ‘요가소년’이란 분의 아침 요가 수업이다. 그래, 수리야나마스카라로 몸을 쫙쫙 펴줘야 풀릴 상.. 2020. 4. 3.
[달리기 13일차] 의지의 문제? 인지의 문제! [달리기 13일차] 의지의 문제? 인지의 문제! 오늘도 7시부터 눈이 떠지고.. ⏰ 달리기를 속으로 외치며 기상했다. 어제 못했는데 오늘은 달려야지!! 원래 달리기 열흘정도 하면 중독되는 건가요..? 나름 이것저것 해봤는데 진짜 좋아서 하는 운동은 이게 처음인 것 같다. 효과 많이 보면서 약 2년 동안 한 요가도 가서 하고 나면 개운하고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가기까지가 너무 힘들었는데.. 일주일에 2-3회 겨우 갔었다.. 헬스는 하고 나면 수면패턴에 너무 문제가 생겨서 거부감이 많이 들었고 운동이라는게 원래 다 하기 싫은거구나 싶었는데 달리기는 좀 다르다. 안 힘든건 아닌데 아침에 일어나면 일단 나가고 싶은 마음이 먼저 든다. 나에게 잘 맞는 운동이라 그런건지 남들도 다 그런건지 궁금하다. 날씨.. 2020. 4. 2.
[달리기12일차] 치열하게 때로는 즐겁게 (죽음의 크로스핏 맛보기) [달리기12일차] 치열하게 때로는 즐겁게 (죽음의 크로스핏 맛보기) 요새 왜이렇게 아침에 일어나면 목과 허리가 다 아픈지 모르겠다. 뻐근한 느낌? 아침에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해줘야 풀린다. 예전에는 안그랬던 것 같은데.. 달리기 때문에 그런 건 아니고 어느순간 부터 이러는 것 같은데 뭐가 문제일까? 긴장하면서 자나? 베개가 불편한가? 흠.. 오늘은 재택근무 중 사정이 있어 회사에 출근하는 날이다. 10시 출근이긴 하지만 평소대로 8시쯤 일어나 달리러 나가면 시간이 좀 애매했다. 왠일인지 7시 반부터 눈이 떠져 달리러 나가려고 했다. 창밖이 어둡길래 확인해 보니 미세먼지가 ‘상당히 나쁨’이었다. 에라이 애매하니 오늘은 홈트로 대체한다! 끼리끼리 논다(?!) 달리기일지를 작성하면서부터 신기한 일이 생겼다. .. 2020. 4. 1.
[달리기11일차] 흘러가다 보니 어느덧 특별해진 하루 [달리기11일차] 흘러가다 보니 어느덧 특별해진 하루 달리기를 하고 나서부터 잠이 잘 온다. 💤 잠의 질(숙면)은 그날 달리기 강도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오버페이스로 달린 날은 잠은 빨리 들지만 뭔가 부대끼는? 그런 느낌으로 잠을 자기 때문에 숙면을 하지는 못한다. 그러나 달리기를 시작한 이후 대체적으로 빨리 잠에 빠져든다는 장점이 있다. 나에게는 굉장한 장점인데, 자려고 누우면 오히려 눈이 말똥말똥할 때가 있어 잠에 드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가 다수 있기 때문이다. 수면과 달리기 그리고 효율적인 달리기 시간대 달리기가 수면에 도움이 되는 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나와있지 않은 걸 보니 사람마다 다른 것 같다. 달리기를 하면 우울감을 해소하는 물질인 세로토닌이 분비된다는 결과가 있지만 그것이 .. 2020. 3.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