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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에 꽂힌 [책]

직장인을 위한 자기계발서, 일본전산 이야기

by Dayunish 2013.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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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을 위한 자기계발서, 일본전산 이야기 ]



원래 외국 소설을 좋아하는 저였지만 시기(나이)와 상황에 맞는 책을 읽는 것도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꽤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여 요즘은 흥미가 없었던 책을 많이 읽어 보려고 노력 중입니다. 편식하는 것과 비슷하게 좋아하는 장르의 책만 많이 보았던 것도 약간 후회 되더라구요. (중, 고등학교 시절 외국문학-특히, 영미와 유럽문학-에만 심취해 한국 소설을 멀리 했던 것이 약간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 나이에 맞는 감수성에 걸맞을 만한 한국 책들이 많았을 텐데..) 어쨌든 별로 좋아하는 분야는 아니지만 같은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과장님의 권유로 『일본전산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직장인들이 읽으면 좋을 만한 계발서, 일본 전산 이야기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 독특한 채용 방식으로 본인들만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일본전산


줄거리:

전문대 출신, (사회적으로) 특출 난 것 없는 이들 셋이 모여 일본 전산을 설립했다. 일본전산의 나가모리 회장은 화려한 스펙들로 포장된 사람들 대신 남보다 두배 더 일하고 노력할 인재들만을 채용했다. (물론 회사 설립 초창기에는 우수 인재들이 이 기업을 거들 떠 보지 않은 탓도 있지만) 그렇게 사회적인 잣대로 쟀을 때 일명 “B급”인 그들이 세계 최고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까지, ‘안되면 될 때 까지’ 정신을 알려준다. 


한동안 불어 닥친 ‘힐링’과 함께 자기를 수련하고 단련 시키는 자기계발서 또한 많은 각광을 받고 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자기계발서는 별로 안 좋아하는 편입니다. 개인 마다 본인이 겪고 있는 환경과 상황이 다른 데 어떠한 기준에 맞추어 주입식으로 생각을 불어 넣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지는 않기 때문이죠. (학교에서 “공부를 왜 하는가?”에 대한 고민 보다는 “남들도 하니까 너도 이렇게 해.” 라는 식의 방향을 제시해 주는 것이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자기계발서를 찾을 때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몰랐던 취업준비 시절, 두 번째는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 했는데 발을 들여 보니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고, 회사에서 바라는 사원이 되기와 나 자신이 되는 것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균형을 맞춰야 할까에 대한 고민을 하는 요즘 입니다. 회사에 입사한지 6개월이 지나고 보니 약간 나태해 짐을 느끼는 저를 발견 할 수 있었습니다. 일을 잘해서가 아니라 뭔가 적응이 되고, 익숙해 지니 발전 없이 안주하려고만 하는 제가 보이더군요. 이러면 안되는데… 하고 있을 때, 마침 회사 과장님께서 흥미로운 책이라며 “일본 전산 이야기”를 추천해 주셨습니다. 


[일본전산 속에서 찾은 “Inspiration(영감)”]

▲ 일본전산의 나가모리 회장



진정한 프로가 된다는 것은 남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곳’까지 생각이 미치는 것이다. 똑똑한 것과는 다르다. 자신의 생각을 끊임없이 확장시키고, 문제가 생기면 책임지고 해결하려는 습관을 들인 사람만이 프로가 될 수 있다. 바로 이런 습관이 지금, 기업들의 승패를 좌우하고 있다.


비즈니스 정글에서 애초에 승패나 승률의 차이는 크지 않다. 하지만 처음의 아주 작은 차이를 만들어내고, 결국 점점 더 큰 갭을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문제 해결 습관이다. 그것은 천성도 아니고 특별한 능력도 아니다. 문제를 만날 때마다 무슨 수가 있어도 그것을 꼭 해결하고 마는 습관을 몸에 ‘주입’하면 된다. 


-일본전산의 나가모리 회장은 이런 사람을 원한다!-

고이 자란 사람보다 제대로 성장할 사람!

칭찬만 하면 바보를 만들기 쉽다. 제대로 크는 사람들은 혼나면서 성장한다. 꾸중을 듣고 잔뜩 삐쳐있다가 감정으로 받아 치려는 사람은 결국 큰일을 스스로 처리할 수 없는 사람이다. 반대로 꾸중을 듣게 되면 자신을 질책하면서 ‘발전적 반발심’을 가지고 일에 더 덤벼드는 사람이 진짜 클 수 있는 사람이다. 


-일본 전산 이야기 中에서-




일본전산 이야기는 회사생활을 하는 모든 이들에게 스스로를 자극할 수 있는 의식수준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 무엇을 가졌냐가 아니라 무엇을 끈임 없이 추구하느냐가 중요함을 말하고 있죠. 물론 제가 일본전산 이야기를 읽으면서 모든 내용에 고개를 끄덕인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다른 자기개발서가 그러하듯 일본전산 이야기 또한 본인들의 강한 생각(어떻게 보면 너무 강압적 일 수 있는 회사 정책)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것만 담아 듣고, 나에게 맞지 않는 것은 흘려 보낼 수 있다면 일본 전산 이야기 또한 많은 분들에게 큰 깨달음을 줄만한 책입니다. 회사와 나를 분리하기 보다는, 나의 성장이 곧 회사의 성장이고 회사가 크는 만큼 나 또한 좋은 여건을 누릴 수 있다라는 생각도 함께 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모든 것은 마음가짐의 문제겠죠. 학교가 그러하듯 회사 내에서도 본인의 역량을 확인하고 능력을 개발하고 많은 것을 배우는 삶의 배움터입니다. 단순히 경제적인 산출물을 받는 것 이외에도 본인의 노력에 의하여 삶의 질이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떠한 마음 가짐으로 회사생활을 하고 매일 매일 능력을 키울 수 있는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전산 이야기 중 좋은 말로 이 포스팅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우리는 오늘이나 내일이 아니라

10년 후 미래에 승부를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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