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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요리]

제철맞은 봄동 한통 뿌셔뿌셔! [봄동겉절이와 봄동된장국, 그리고 봄동부침개]

by Dayunish 2019.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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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맞은 봄동 한통 뿌셔뿌셔! [봄동겉절이와 봄동된장국, 그리고 봄동부침개]

출처: 위키백과

봄봄봄봄 봄이 왔는데 미세먼지도 같이 왔.. 답답하기 그지없지만, 그래도 봄이 와서 옷차림도 가벼워지고 마음이 활기차다. 봄제철음식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봄동! 봄철 가장 먼저 피는 꽃이 목련이라면, 가장 먼저 우리 곁에 찾아오는 재료가 봄동 아닐까 싶다. 자취할 때는 한통 사면 어찌 처치할 방법이 없어서 곤란했는데 이제 결혼을 하고 용량 널널한 냉장고가 생기니 이런 음식에도 욕심을 내기 시작한다.

사실 봄동하면 봄동겉절이 정도만 생각이 났는데 한 통을 다 겉절이를 해먹으려고 하니 좀 아쉽다. 그리고 난 입이 짧아서인지 ㅋㅋ 겉절이는 샐러드처럼 바로 무쳤을 때가 맛있지 오래두면 손이 잘 안간다ㅜ 그리하여 찾아낸 봄동 요리법!

우선 봄동 부분 별 요리에 활용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달큰한 맛이 나는 봄동속(노란부분)은 국물요리로, 중간사이즈의 잎은 봄동부침개로, 바깥잎은 봄동 겉절이로 사용해보았다. 레시피는 바깥에서 안 순으로 작성했다. , 봄동의 사이즈에 따라 다르겠지만 사실 한 통으로 이렇게 다 해먹으면 약간 감질 날 수도 있다. 수미네반찬에서 하는 거 보니 겉절이에만 두통을 쓰기도 ㅎㅎ 양은 본인에 맞게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     봄동겉절이

유일무이, 봄동 요리법 중 가장 맛있는건 봄동겉절이가 아닐까? 아삭하게 씹히는 봄동의 맛과 액젓의 짭짤한 감칠맛이 어우러져 겨우내 집 나갔던 입맛이 다시 돌아오는 느낌이다. 누가 먹어도 을 느낄 수 있는 봄동레시피이다.

봄동의 겉잎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먹기 알맞은 크기로 썰어준다. (한 입크기)

고춧가루 2큰술, 멸치액젓(난 없어서 까나리액젓으로 대체) 0.5큰술, 다진마늘 0.5큰술, 쪽파(또는 다진 대파), 매실원액 1큰술, 참기름을 뿌려 마무리했다.

씻고 손질하는게 좀 귀찮지, 재료와 만드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간단하게 한, 두끼 먹고 클리어!


2.     봄동부침개, 봄동전

봄동과 배추전에 맛을 알게된건 고작 2-3년 된 것 같다. 이 전에는 이걸 무슨 맛으로먹어?’였는데 먹다보니 이렇게 맛있을 수가! 이게 뭔데 맛있는건지 모르겠지만, 정말 맛있다. 특유의 달큰함과, 고소함, 양념간장까지 곁들이면 더욱 맛있다!

부침가루를 물에 풀어 반죽을 만들고, 적당한 크기의 봄동을 반죽에 묻혀 바삭하게 구워낸다. 맛있지만 이상하게 설거지가 많이 나온다는게흠이라면 흠이다.


3.     봄동소고기된장국

사찰음식으로 소개된 봄동소고기된장국. 아니 그런데 고기가? ㅎㅎ 사실 고기가 나쁘다기 보다는 조리법에 따라 몸에 조금 더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고 없고가 나뉘어 지는 것 같다. (예를 들어 마블링이 풍부한 소고기는 지방이 많아 몸에 해롭지만, 살코기 부분은 우리 몸에 필요한 부위라고..) 나는 구이를 좋아하지만.. 이번에는 봄동과 함께 먹어보았다.

봄동에 풍부한 베타카로틴이 소고기에 함유된 철분 흡수를 높이는 역할을 해 봄동과 소고기는 궁합이 좋은 음식이라고 한다.

찬물에 약 30분 간 핏물을 뺀 양지 100g, 구이용은 100g이면 아쉬운데.. 밥하고 같이 먹는 국인 경우 2인 가구엔 양지 100g이면 충분하다.

봄동이나 배춧국의 경우 재료에 심심한 맛이 나기 때문에 국물의 역할이 중요하다. 어머님이 주신 다시팩이 있어 15분간 우려낸다.

거기에 소고기를 넣고, 된장을 풀어준다. 된장은 집된장인지, 시판된장인지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2-3큰술 정도이지만 본인의 입맛에 따라 조절한다.

다진마늘 반큰술, 봄동, 파 순으로 넣고 한소끔 끓여내면 끝!

봄동을 너무 미리 넣고 오래 끓였더니 흐물흐물하다ㅜ 봄동은 금방 익으므로 너무 오랜기간 푹 끓이지 않고 살짝 끓여내는 것이 더 좋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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