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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일지12

[달리기 8일차] 궤도에 올라 순항하는 기분 [달리기 8일차] 궤도에 올라 순항하는 기분 오늘은 어제 올라온 남편도 따라 나섰다. 지난 주 토요일 달리기를 처음 시작 할 때는 갑자기 달리러 나간다고 하니 어리둥절하더니 이번주는 금요일 밤부터 얘기했다. “내일은 나도 따라 갈게~” 남편은 조금 늦게까지 자다가 여유있게 나가고 싶어했지만.. 그간 아침 달리기를 해본 나로서 아침 8시 기상을 강행했다. 😏 경험상 해가 너무 쨍쨍하면 달리기가 어려웠다. 달리면 온몸에 땀이 쫙 나는데 온도가 올라가면 더 더웠다. 지금은 해가 여름보다 짧으니 괜찮은데 한여름이면 6시-7시에는 나가야 달리기에 적절한 날이겠다. 과연 그때까지 달리러 나갈까? 남편도 같이 뛰겠다 용기를 좀 더 보태 새로운 루트에 도전했다. 뭐랄까 혼자 갔다가 너무 힘들어 털레털레 오는 것보다 같.. 2020. 3. 28.
[달리기 7일차] 당신의 인생에 데드포인트는 언제였나요? [달리기 7일차] 당신의 인생에 데드포인트는 언제였나요? 눈을 뜨자마자 달리기 위해 침대에서 바로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을 하고, 세안을 하고,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었다. 다른 날은 눈을 뜨면서 ‘아.. 오늘도 나가야하나?’라는 고민으로 시작했다면 오늘은 자동적으로 일어나 달리러 나가기 위한 준비를 했다. ⏰ 일주일만에 습관이 된건가? 아니면 오늘 그냥 기분이 좋았던 걸까? 뭔가 뿌듯하게 달리기를 시작할 수 있었다. 밤 사이 비가 내려서 인지 바닥은 축축했고, 공기는 차가웠다. 평소에도 넥워머를 꼭 챙겨 뛰곤 하는데 오늘은 입고 나온 레인코트(자켓?)의 목부분을 더 여미게 되었다. 날이 살짝 춥다 보니 뛰기 싫어졌다. 나오는 데는 성공했지만 다시 따땃한 이불속으로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다. 🛏️ 😴 뛰고.. 2020. 3. 27.
[달리기 6일차] 더 높이 뛰어오를 수 있는 힘 [달리기 6일차] 더 높이 뛰어오를 수 있는 힘 아침에 정신이 들자 달리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다. 어제와 달리 동기부여가 확! 되어서는 아니고 속이 좀 부대꼈다. 어제 기분도 꾸리꾸리하고 저녁 시간이 넘어서도 먹고 싶은게 없길래 보쌈을 시켰다. 🍖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면 식사시간을 좀 즐길 수 있을까 싶어서.. 그런데 이게 웬걸 내가 시키는 보쌈집의 꽃, 막국수의 장이 도착하지 않았다. 하.. 그 새콤달콤한 소스에 보쌈을 싸 먹는게 별미인데.. 앙꼬없는 찐빵이었다. (결국 사장님이 환불해주심) 어쨌든 이렇게 저렇게 먹고 잠에 들었더니 평소보다 속이 더부룩한 느낌이었다. 빨리 달려 나가 뛰면서 소화를 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조심조심, 다정하게 내 몸을 깨워보기 달리기 5일차 일지에서도 언급했던 것.. 2020. 3. 26.
[달리기 5일차] 이거슨 뛴 것도 안 뛴 것도 아니여 [달리기 5일차] 이거슨 뛴 것도 안 뛴 것도 아니여 오전 8시 알람이 울린다. 방금 뛴 것 같은데 또 뛰러 나가야된다고? 윽.. 😫 어제는 저녁 달리기를 했고, 조금 많이 뛰어서인지 몸이 불편했다. 달리기 후에 폼롤러를 꼼꼼히해줘서 하체는 괜찮았는데 상체는 뻐근했다. 생각해보니 어제 아침에 미세먼지 때문에 달리지 못할까봐 상체 운동을 조금 했는데 그 여파인 것 같다. 두들겨 맞은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상, 하체가 분리된 몸인 것처럼 컨디션이 달랐다. 겨우겨우 눈을 뜨고 밖으로 나갔다. 이제는 겉옷을 입지 않고 맨투맨이나 후드티만 입어도 좋은 날씨가 되었다. 🌺 이런 계절에, 우연히 시간이 맞아 달리기를 시작할 수 있게 되어 참 감사하다. 정말이지 나같이 몸이 약한 사람은 이런 사소한 것에 영향을 많이 .. 2020. 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