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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6

[사연있는 북클럽] The introduction 코로나19가 우리의 삶의 패턴을 뒤바꿔 놓았고, 나는 그 시작 즈음 아기를 갖게 되었다. 나만 알아서 잘 살면 그만이던 근 30년과는 달리, 이제는 우리 모두를 생각해야 한다는 점에서 내 인생의 방향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올 초 전사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하면서 변화는 시작되었다.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일, 회사에 다니느라 미쳐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달리기를 시작했고, 2주간의 달리기일지를 기록했다. 그러던 중,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고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들쑥날쑥한 컨디션에 지속적인 달리기 및 운동일지 작성이 어려워졌다. 달리기 말고, 내가 또 하고 싶었던 게 뭐가 있을까 생각하던 중 '독서'가 생각났다. 그러고 보니 집에 깨작깨작 읽다 만 책이 몇 권 보였다. '음.. 2020. 8. 21.
[마음의결] 북리뷰_부제: 보물같은 사람 [마음의결] 북리뷰_부제: 보물같은 사람 인생의 고민 중 가장 가장 많고, 깊은 것을 꼽으라면 바로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문제'가 아닐까 싶다. 그게 나의 문제이건 타인의 문제이건 간에 모두가 함께 '잘' 지내기란 참 쉽지가 않다. 그런 데 이런 세상 속에 꼭 보물같은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다. 물론 나에게만 보물일 수도 있겠지만. 여튼 어쩜 나랑 코드가 딱 맞는지! '너도 그래? 나도 그래!'가 튀어나오는, 존재만으로 위로가 되는 사람들이 있다. 이 책을 선물해준 M은 나에게 그런 사람이다. 이러저러한 일들로 마음이 많이 닫쳐있을 때, 끊임없이 문을 두드려준 사람. 내가 들어오라고 한 적도 없는데 어느 순간 우리 집에 들어와 밝은 기운을 주고 가는 그런 듯한 사람이었다. 덕분에 나는 다른 이들에게 닫쳤던.. 2020. 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