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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운드클럽] 인터뷰 with 도지사운드클럽(DSC) Arvitor님

by 임나무 2022.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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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운드클럽] 인터뷰 with 도지사운드클럽(DSC) Arvitor님

야심한 시각 크립토의 세계에 눈을 반짝이는 젊은이들이 하나 둘 모여들었다. 국내 NFT 시장에 선두라고 할 수 있는 도지사운드클럽의 기획자 Arvitor님과의 토크세션이 준비되었기 때문이다. 다들 그의 성공 비결이 궁금했다. 어떻게 그리 빨리 성공할 수 있었을까? 어떻게 하면 제2의 혹은 더 힙한 NFT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개발할 수 있을까? 지금 그들은 어떤 다음을 준비하고 있을까? 그에 대한 궁금증을 하나, 둘 해소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Q. 도지사운드클럽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원래는 반도체 관련 일을 했지만 많은 인재들 속에 내가 살아남기 조금 어렵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 다른 분야(어플리케이션 개발)로 눈을 돌리게 됐다. 학부 때부터 코딩에 관심이 있어 그쪽으로 하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중간에 시간이 한 달 정도 남아서 NFT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호기심에 그림을 업로드해봤지만 반응이 턱없이 부족, 그런데 커뮤니티에서 재밌게 노는 사람들을 발견했고 덩달아 사람들을 관찰하기 시작한 것이 첫 시작이었다.

살펴보다 보니 Generated NFT를 활용해 재밌게 놀고 있는 해외 사람들을 발견했다. 거기서 영감을 얻어 처음에는 헛소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허튼코인(밈코인)을 만드려고 했다. 그것이 발전되어 도지사운드클럽을 만들었다. 순전히 재미를 위해 시작한 것이다.

참고로 당시 로우에프터펑크 보면서 재밌다고 느꼈는데.. 당시엔 600만 원 정도이던 것이 지금은 몇억을 호가하고 있다.

Q. 도지사운드클럽 커뮤니티 운영 중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채널이 많아지다 보니 일일이 질문에 답변을 하기 어려워졌다는 단점이 있다.

Q. 도지사운드클럽의 참여자가 급증한 계기는 무엇일까요?

직접적인 마케팅을 한 적은 없었다. 생각해보면 아마도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도지사운드클럽에서 구매한 NFT를 프로필 사진으로 바꾸기 시작하면서 바이럴이 되었다고 본다. 우리는 사실 이렇게 잘 될 줄 몰랐기 때문에 벌크트랜스퍼도 준비해둔 상황이었다. 그러니까, 메이트 컨트랙트에 아무도 안 살 경우를 대비해 에어드롭으로 쏠 예정이었다. 그저 재밌게 일했을 뿐이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부터 예측불가로 수익이 나기 시작했다.

Q. 도지사운드클럽의 보상 체계에 대해 궁급합니다. MATE를 가지고 MIX를 채굴한다는 게 NFT로 어떤 행위를 하고 그에 대한 대가로 MIX를 보상받는 건가요? 아니면 MATE홀더에게 MIX를 분배하는 건가요?

도지사운드클럽의 메이트(Mates)

MATE를 가지고 있다고 별도의 보상을 주는 건 아니다. MATE를 가지고만 있어도 MIX를 받을 수 있다. 개인이나 개발자만 가진 게 아니라 커뮤니티 사람들이 함께 가져서 쓰게 되면 가치가 생기게 되는 구조이다. MATE는 투기목적이 아닌 건전한 형태의 채굴 토큰으로 처음부터 설계되었다.

Q. MATE에 MIX가 쌓인다면 무엇을 기준으로 쌓이나요?

MIX(채굴토큰 반감기가 돼서 줄었음)는 하루 10%가 MATE에 가게 되어있다. 이것은 컨트랙트로 배포가 되어있으며 코드에 의해 자동으로 받게 설계되었다. 결국 모든 MATE에 MIX가 공평하게 분배되는 구조이다.

MIX프로젝트: 크리에이터입장에서 시장의 문제를 해결해야 했고, 그 한계를 해결하려고 시도한 것이 클럽스(클레이튼에 최적화된 NFT마켓 플레이스)였다. 마침 중국에서 준비하던 NFT팀이 규제에 의해 못쓰게 되어 클럽스를 같이 사용하게 되었다.

Q. 클럽스가 국내 시장의 97%를 어떤 참여를 가지고 갈 수 있는지? DSC라는 강력한 커뮤니티를 국내 시장에 어떻게 전개하려고 하는지 궁금합니다.

첫 번째로 기존엔 2차 로열티를 제공했다. 그러나 이제는 클레이튼도 로열티를 제공하는 상황이라 큰 메리트가 되지는 않는다. 오픈 씨는 레딧티(희귀도)를 제공하지 않았고, 클럽스는 점수를 측정해서 주는 구조이다. 보통은 이 레딧티 분석만 해도 2이더리움(약 900백만원)을 받는데 클럽스는 무료로 제공해준다는 장점이 있다.

두 번째로, 클럽스는 파츠만 넣어도 1만개의 NFT가 자동으로 생성되는 코드를 설계 중에 있다.

세 번째, 클럽스는 소통, 상호적 커뮤니티이다. 예를 들면 대화하고 재밌는 걸 경매를 하는 마켓을 형성한다. 이는 단순한 마켓보다 사람을 모으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감성적인 포인트가 이 것이다.

Q. DSC의 스테이킹(턴테이블 또는 부스에 MIX를 스테이킹 하는 기능)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유저는 여기서 이자를 받는 반면, DSC는 무엇을 위해 MIX스테이킹 기능을 만들었나요?

MIX 장기 보유를 유도하기 위한 가격 방어 용도다.

Q. 단순 NFT에서 DSC MATE로 메타버스를 연결하려고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어떻게 Generated NFT를 메타버스로 연결할 건지를 고민하고 있다. 현재 제페토에서 이런 일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우리는 보다 Generated 에 특화된 일을 할 예정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직 컨피덴셜한 부분이 많아 공유가 어렵다.

Q. 단기 미션 및 목표는 무엇인가요?

Generated NFT를 시도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팀빌딩을 돕는 것이다. 이 시장에 진입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이들을 도와 PFP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걸 위해 돈을 받거나 하지 않고 정말 시장 활성화를 위해 사람 간의 일을 하고 싶다.

예를 들면 리라공과대학과 도지사운드클럽의 이메이츠를 활용하여 졸업증명서를 NFT로 발급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 적이 있다. 이렇게 수익을 받지는 않지만 우리와 협업이 용이한 팀들을 발굴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메타버스 우주 개발이라는 Narrative 형성하는 계기도 된다.

기존에 없던 테마, 이 PFP가 없으면 안되는 팀을 빌딩 해서 기획자를 키우면 개발자를 만나고 디자이너를 만나는 과정이 생기게 된다.

Q. NFT프로젝트를 기획할 때, 가볍게 시작하기(예: 인절미) vs 짱짱한 로드맵 공표 및 실행(예: 메타콩즈) 둘 중 추천하는 접근법은 무엇인가요?

프로젝트 속성에 따라 어떤 건 빠르게 내보는 게 좋고 어떤 건 구체적인 로드맵이 나와야 좋을 때가 있다. 그런데 둘 중 하나만 고른다면 일단 내고 보는 스타일이다. 특히, 소셜 파워가 없는 경우라면 이렇게 린하게 가는 걸 추천한다.

Q. 로드맵 발표해놓고 실현 시키지 못할 까 봐 걱정이 돼서 여쭤봅니다.

로드맵 작성할 때 00% 달성(팔리면)될 시에 이러 저러한 부분을 실행하겠다고 공지하면 큰 문제없을 것이다.

Q. 초기 커뮤니티 형성 전략이 있으신가요?

가장 쉬운 건 어떤 조건을 걸고 에어드랍을 하는 것이다. 카톡방에 들어와서 에어드롭을 받고 바로 나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을 일단 에어드롭을 받으면 잘 못 나간다. 왜냐면 뭔가 이 가치를 얘기할 수 있는 곳이 여기밖에 없으니(웃음) 여기서 계속 함께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떠들게 된다. 이렇게 에어드롭을 통해 유저 확보가 가장 좋은 전략으로 보인다.

Q. ‘곧 NFT/크립토 겨울이 올 수도 있다’ 대한 의견에 대한 생각이 궁금합니다.

크립토 겨울에 대한 대처법은, 가격 방어는 할 수 없겠지만 사람의 마음을 얻음/확보하는 것은 크립토 시장에 겨울이 와도 가능할 거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트위터 팔로워 늘리거나 팀빌딩을 해서 계속 같이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을 만들고, NFT밖에서는 만날 수 없었던 사람들과 일하면서 버틸 수 있을 것이다. 

Q. NFT시장의 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확실히 붐이다. 그러나 이제 정말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픽셀그라운드 메이트 해서 게임할 수 있는 방식이 생기고, PFP가 생기면 다른 플랫폼이 생겨나고 또 다른 플랫폼이 생겨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메타콩즈가 거버넌스를 만들고 있는 것과 같이. 현재는 100개지만 앞으로 몇 만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는 블루오션이라고 생각한다.

 

자정이 넘어간 시간까지 이어진 도지사운드클럽 Arvitor님과의 토크세션은 아쉽지만 끝까지 듣지 못했다. 일정이 있어 몇 가지 질문을 뒤로한 채 줌을 나오는 바람에 이번 글은 마무리가 약간 어색하다.

하지만 도지사운드클럽의 Arvitor님의 답변에서 정말 귀한 걸 얻은 시간이었다. 결국 도지사운드클럽도 ‘재미'에서 시작했다는 것. 재미있으니 자연스럽게 커뮤니티가 형성되었고, 사람들이 이것에 대해 얘기하기 시작했고, 몰려들기 시작했고, 그 안에서 점점 더 발전해 나갔다는 것이다. 또한, 도지사운드클럽의 규모가 엄청나게 커지고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사람과 사람 간의 연결'이라는 것이다. NFT가 한순간 확 과열되었다가 꺼지는 hype이 아닌 앞으로의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해나갈 블루오션이라는 의견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기획자가 재밌어서 시작하고, 재밌있게 운영 중인 도지사운드클럽. 열심히 하는 사람은 재밌어서 하는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고 하던가? 도지사운드클럽의 이 열기가 쉽게 꺼지지 않을 것 같다.

 

<레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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