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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2

[걷기3일차] 가진 것의 가치와 가지지 못한 것의 가치에 대하여 [걷기3일차] 가진 것의 가치와 가지지 못한 것의 가치에 대하여 오늘은, 아 그러니까 어제는 퇴근 후 곧 퇴사를 앞 둔 회사 동료와 길을 걸었다. (어제는 집에 와서 피곤하길래 빈둥거리다가 글을 못쓰고 그냥 자버렸다. 😪) 우리 회사는 근처의 모든 역과 거리가 애매한 부분에 위치해있다. 때문에 어디든 버스를 타거나 꽤 긴 거리를 걸어야 한다. 하지만 오늘은 그런 단점이 장점으로 작용했다. 그간 못다한 얘기를 하려고, 버스를 타는 대신 걷기를 택한 것이다. 또, 우리가 걷는 그 길은 동네 주민들을 위한 산책로로 예쁘게 구성해 놓은 길이라 산책 코스로 안성맞춤이기 때문에 즐겁게 걸을 수 있었다. 오늘의 걷기는 이걸로 대체 해볼까? 떠나는 사람에 대하여.. 이 동료는 부서에서 나와 꽤 친한 사이인데 다른팀이고.. 2020. 6. 24.
사실은 슬럼프가 왔었지.. 진정한 워라벨에 대하여.. 사실은 슬럼프가 왔었지.. 진정한 워라벨에 대하여.. 나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아니면 일을 좋아하려고 노력했던 사람이라고 하는게 더 맞을 지도 모르겠다. 학교에 다닐 땐 공부를 좋아하고자 노력했고, 일을 할 때는 내 삶의 우선순위는 늘 일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늘 일을 잘했던 건 아니지만 배워가는 과정 속에서도 늘 일이 중심이 되려고 노력했다. 업무에 도움이 되고자 책을 읽었고, 관련 자격증을 땄다. 내 커리어에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회사에 중요한 프로젝트가 있을 때는 가급적 사람들도 만나지 않았다. 시간에 쫓기든 쫓기지 않든 그게 편했다. 차라리 집에 가서 업무 생각을 하는 편이 더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2년 전 시작한 운동도 사실 일을 위해서였다. 더 일하고 싶어서. 일하는데 체력이.. 2020.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