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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또 하루 [일상]

[차이나타운] 인천 차이나타운/대환장 대하파티

by 임나무 2018.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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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차이나타운/대환장 대하파티

차이나타운, 차이나타운 말은 많이 들었는데 뭐 굳이 갈 필요가 있나 싶어서 미뤄뒀던 여행.

올해 추석연휴가 길어 근교에 갈 때 없을까 싶어 방문한 인천 차이나타운..

아니 이럴수가 이건 내가 생각하던 스케일을 넘었어!!

그냥 뭐 짜장면 집 몇 개에 인스타그램에 보이던 탕후루 집 몇 개 있겠지..라는 생각으로 방문했다면 큰 오산이다~

 

정말로 중국본토의 상점 몇 개를 통째로 옮겨놓은 듯한 화려한 외관을 자랑한다. 거기에 처음보는 먹거리들도 많고~ (주전부리 상점이 즐비한데, 어디 한 곳에서 먹기 보다 이런 데서 하나씩 먹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재미난 외관, 짱좋은 날씨까지 더해져 아침 일찍 도착한 우리는 사진 산매경~

지나가는 학생들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했는데, 그들이 연경이 맛집이라며 거길 찾아 총총총 사라졌다.

맛집이라면 우리도 가봐야지!

▲ 연경 멘보샤, 하얀짜장

차이나타운에서 유명한 하얀짜장과, 연경 포스터에 걸려 있던 멘보샤를 도전! (냉부해에서 봤는데 직접 먹어본 건 처음이었다.)

맛있었지만, 그냥 개인적으로 남편과 내 취향은 아니었다.

지도 크게 보기
2018.10.3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연경을 나와 근처에 연결된 계단을 따라 쭈욱- 올라가다 보니 자유공원으로 이어지는 길이 나왔다. 여기 산책로도 너~무 좋다. 차이나타운에서 살짝 벗어나 한국 어르신들이 ㅋㅋ 담소를 나누고, 여행자들이 휴식을 취하는 곳이다.

한미 100주년 수교 기념 탑도 있다. 사진은 안찍었다 ㅋㅋ..

  

▲ 김치스튜디오 흑백 사진

내려오다가 남편을 꼬셔서 ㅋㅋ 흑백 사진을 찍었다. 앞에 대기자는 두 팀정도, 8컷 정도 빠르게 찍어 원하는 사진을 장당 5천원에 인화할 수 있다.

포토샵으로 수정해준 다거나 엄청난 정성이 들어가진 않지만, 그래도 자연스럽게 추억 쌓기 대만족!

<인천 동화마을>

  

흘러흘러 동화마을까지 넘어갔다. 차이나 타운과 연결되어 있어 걷기 수월하다. (단, 아기가 있는 집은 유모차를 끌고 오르락 내리락 하는게 어렵다는 후기도 어디선가 봤으니 참고하시길!)

오래된 동네에 급히 조성된건지 엄청나게 전문적이고 세련된 느낌은 아니지만, 주욱 둘러보며 사진찍기 좋은 곳.

낮에는 볕이 뜨겁고, 약간 더워서 휴식차 카페에 들른다. 차이나타운에서 벗어나 커피 한 잔 하며 쉬기 좋은 곳이기도 하다.

그렇게 차이나타운으로 돌아와 탕후루 하나 먹고 소래포구로 떠난다.

<소래포구 대하>

사실 인천차이나타운은 미끼였어. 진짜의 목적은 소래포구!! 대하!!!!

소래포구 대하 축제는 10월 첫째주지만, 9월 말부터 대하를 팔고 있었다. 흥정을 하고 싶어 시장에 들어가니.. 정찰제다 ㅋㅋㅋ 1kg25,000원에 통일된 가격표를 붙이고 있다. 슬쩍 둘러보다가 한 곳에 들러 대하 2kg, 라면 끓을 때 넣어 먹을 요량으로 흰다리새우(냉동) 10마리=5,000원을 샀다.

 

집에와서 대환장 대하파티!!!

소금구이, 머리는 따로 떼어내 버터에 튀겼다.

존맛탱도 이런 존맛탱이 없다. ㅋㅋㅋㅋ

집에 있는 화이트와인과 함께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1kg을 둘이 실컷 먹고 8마리 정도 남았는데 이건 나중에 간장대하찜을 해먹어야지 ><

 

그리곤 대하 1kg은 시부모님께.. 남편 손에 들려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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