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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취향 [음악]

[사비나앤드론즈] 가을탈 땐 이 노래, Don't break your heart - 사비나앤드론즈

by Dayunish 2018.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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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나앤드론즈] 

가을탈 땐 이 노래, 사비나앤드론즈-Don't break your heart

출처

끝나지 않을것만 같던 폭염이 지나고, 온도가 낮아지더니 바람이 살랑살랑 불기 시작했다. 푹푹찌는 온풍기 바람 말고, 그래도 아~ 시원하다 하는 바람이 부는 입추가 다가왔다.

선조들의 지혜가 정말 대단한게 어찌 이렇게 자연의 섭리를 이해하고, 절기를 정했는지 새삼 신기하다.아직은 더운 여름이지만 혼자 가을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 사비나앤드론즈 Don't break your heart를 듣고 출근했다. 

몽환적인 목소리에 처음에는 Across the universe 를 부른 Fiona Apple가 생각났는데.. 듣다보니 보컬 사비나만의 매력이 듬뿍 담겨있다. 특히 가슴절절한 가사가 유독 많다. 처음에는 사비나앤드론즈의 독특한 음색에 끌리고, 이후 찬찬히 노래를 듣다 보면 가사에 더 감동하게 된다. 

[사비나앤드론즈 - Don't break your heart]

가사: 

Don't breaking heart

애가타는 것들은 닿을 길이 없고 

머무르지 않아요 

가슴아픈 말들도 놓을 길이 없고 

떠나가지 않아요 


강을 건너는 그대의 슬픔들 

나도 데려갔으면 


Breaking heart 

Breaking my love 

창밖이 어두운데 아무도 오지 않아서 

Breaking my love 

부서지는 꽃잎처럼 

길 잃은 그대가 돌아오지 않길 

Breaking heart 


그대가 보이지않아 

한번 붙잡을 수 없이 저 멀리 흘러 

Breaking my love 

부서지는 꽃잎처럼 

길 잃은 그대가 돌아오지 않길 

Breaking heart


노래 가사가 정말 내 삶과 같이 느껴지기란 쉽지 않다. 아이돌의 사랑노래나 추상적인 가사는 정신을 차리고 들어도 종종 이해하기 어려웠고(이게 늙은건가? ㅋㅋ;), 2000년대 초반 발라드는 신파적인 가사가 많다. 물론 그 노래들도 나름의 의미가 있으며, 나도 때에 따라 즐겨 듣는다. 하지만 사비나앤드론즈의 노래는 뭔가 덤덤하게 받아들이라는 의미로 다가왔는데.. 인터뷰를 보다 보니, 전업 가수가 아닌 직장생활을 오래한 멤버가 있었다. 역시.. 세상살이 마음먹은대로 절대 되지 않는 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분들이었어 ㅜㅜ 실제로 그런 경험을 통해 나온 음악이라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20대의 막바지에 서있는 나에게 더욱 공감이 되는 노래가 아닐까 싶다. 

혹시 관심있는 분들은 기사를 통해 사비나앤드론즈 멤버들의 생각을 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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