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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뼘더[영감]

[예민한사람] 예민한 내가 정말 문제일까? 단점이 장점이 될 수 있다.

by Dayunish 2020.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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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한사람] 예민한 내가 정말 문제일까? 단점이 장점이 될 수 있다. 

 

예민한 사람, 내가 정말 잘못된걸까?

 

<나는 왜이렇지? 왜 나만 이러지?>

종종 그럴 때가 있다. 다른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은 것 같은데 나만 그 문제에 대해 예민하게 받아들여질 때. 

가장 힘들었던 것은 나와는 달라 보이는 사람들 때문이었다. 나만 화가 나고 잘못된 걸 바로 잡고 싶은가??라는 생각에 내가 예민하고 민감한 사람처럼 느껴졌다. 그런데 살아보고 겪어보니.. 어떠한 사건/문제에 대해서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사람들과 정말 아무렇지 않은 사람들로 또 한 번 나뉘는 것 같다. 내 남편의 경우 후자에 속한다. 처음에는 나와 다른 성향의 남편이 너무 신기했고, 두 번째로는 부러웠다. ‘아 나도 저렇게 맘 편하게 살고 싶다.’ 실제로 그를 보며 마음을 다 잡고, 별스럽지 않게 넘기게 되는 경우도 많아졌다. 긍정적인 변화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타고난 성향상 혹은 아직은 그게 잘 안될 때 나는 점점 자책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예민한게 정말 문제일까?>

 

주변에 예민한 사람관찰력이 뛰어난 사람이며

고민이 유난히 많은 사람은 동기가 강한 사람이며

시간 개념이 없는 사람은 집중력이 그만큼 높은 사람이다.

감정이 자주 바뀌는 사람들은 외부 적응력이 높은 사람이며

자주 지치는 사람은 목적의식이 높은 사람이다.

흥분을 자주 하는 사람은 몰입에 뛰어난 사람이고

참을성이 없는 사람들은 추진력이 강한 사람이고

무기력한 사람은 정말 좋아하면 모든 에너지를 쓰는 사람이다.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

 

그런데 예민한게 정말 문제일까? 예민하기 때문에 오히려 세세하고 꼼꼼하게 일을 완성했던 경험이 있지 않은가? 예민하기 때문에 남들은 모르고 지나갈 상처받은 이를 위로한 적이 있지 않았던가?

하버스 상위 1퍼센트의 비밀이란 책에 일부분을 발췌한 글을 읽었다. 사람의 성격은 모두 양면을 가지고 있다. 단면을 바라보려고만 하지 말고 양면을 봐야한다. 무조건 나의 단점을 모르는 척하는 것도 좋은 것은 아니지만 때로는 내가 왜 이런 사람인지 다른 쪽을 보며 나 스스로를 보듬어주는 것도 분명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예민한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모두 사랑 받아야할 이유가 있다>

 

예민한 사람, 예민하지 않은 사람

 

최근 ‘금쪽같은 내새끼’라는 프로그램을 보고 있다. 오은영박사님이 나오는 육아 솔루션 프로그램이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와 같은.. 곧 아이가 태어나니 어떤 식으로 우리 아이를 키우면 좋을지 남편과 함께 고민하고 싶어 보고 있다. 프로그램을 보다보면 정말 다양한 상태의 아이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이유는 모두 저마다의 성향에서 비롯된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것을 극도로 꺼려하는 아이, 관심을 주지 않으면 튀는 행동을 하는 아이 등.. 저마다의 성향에 맞는 처방으로 아이들은 180도 바뀐다. 부모가 그걸 알아차리는 순간, 아이들은 놀랍도록 변화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듯 무엇이 좋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니다. 예민한 사람은 예민한 대로, 그렇지 않은 사람은 그런대로 한 데 어울려 사는 것이 우리 인생이다. 그러니 자신이 예민하다고 자책하거나 우울해 하는 대신, 예민하기 때문에 내가 남보다 더 잘 느낄 수 것 그것에 감사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누구의 동의나 이해도 필요없이 내가 내 자신을 보듬을 수 있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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