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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삼일2

작심 한 달? 새해 계획을 중간점검 하는 시간 작심 한 달? 새해 계획을 중간점검 하는 시간 2024년 새해 다짐을 실천한지 한 달이 조금 넘었다. 계획형+완벽주의자인 나는 보통 새해 계획을 12월에 실천하기 시작한다. 그래야 슬슬 스퍼트를 달아 1월에 포기하지 않고 페이스를 잘 유지할 수 있다는 깨달음 때문이다. 여튼 그리하여 2024년 목표한 일들을 시작한지 한 달 남짓되었더니 급격히 패턴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습관이 된 줄 알았는데 아니었던 모양이다. 하기 싫고, 쳐지고, ‘오늘 하루만 그냥 넘어갈까?’라는 생각이 며칠 동안 반복된다. 잘 체크해오던 연간 캘린더에 1월 말부터 2월 초까지 텅 빈 공간이 생겼다. 이게 무슨 일인지 돌이켜보니 딱 아이가 아프기 시작한 시점부터 열흘 이었다. 아이가 장염으로 고생을 하고, 덩달아 간호에 정신없는 날들.. 2024. 2. 14.
[게으른 이유] 만약 게으름이 기본값(default)이라면 게으른 이유: 만약 게으름이 기본값(default)이라면 인생에 포기란 없겠지. 안하는게 기본값이니까 게으름의 이유 20대 중반을 지나던 어느 시점, 뭔가 잘못됨을 느꼈다. ‘이상하네 왜 이렇게 끝맺음이 없이 늘 일을 벌리기만 하지? 시작은 좋은데 왜 끝은 늘 흐지부지 되는 느낌이지?’ 호기심도 많고, 추진력도 있고 다 좋은데 뭔가 결과가 없었다. 한 번 시작하면 끝을 봐야하는데 어느 순간 나는 초반에만 불 타올랐다가 쉬이 꺼지는 모습을 발견했다. 무엇이 문제일까.. 그 시기에 읽었던 책이 ‘몰입’이었고, ‘그릿’으로 넘어갔다. ‘신경끄기의 기술’을 읽었던 것도 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었던 것 같다. 최근에는 ‘도둑맞은 집중력’이란 책이 매우 이슈가 되는 것을 보니 비단, 나만의 문제는 아닌듯 싶다.. 2023.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