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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2

[걷기4일차] 포기해도 되...지만 포기하지마 [걷기4일차] 포기해도 되...지만 포기하지마 하루종일 컨디션이 좋지 않다. 임신을 하고 나서는 종종 이런 날이 있다. 그 주기가 임신중기에 들어서면서 부터 길어지기는 했지만.. (임신초기에는 거의 매일 이렇다시피 했다.) 뭐랄까 몸이 아픈 거랑은 다른 느낌인데 나른하고, 까라지는 느낌에 입맛이 통 없다. 이런 날에는 의욕이 별로 없다. 운동을 가고 싶은 마음조차 솔직히 들지 않는다. 금요일은 남편이 근무지에서 집으로 올라오는 날이다. 금요일 근무를 마치고 올라오는 거라 집에 도착하면 이미 늦은 저녁이 되어 있기 때문에, 사실은 나는 먼저 밥을 먹고 밖으로 나가려고 했다. 조금이라도 빨리 몸을 가볍게 만들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저히, 도~저히 몸이 따라주질 않았다. 아.. 오늘은 그냥.. 2020. 6. 28.
[달리기 1일차] 병약의 아이콘, 무작정 달리기로 결심하다. 에필로그 [달리기 1일차] 병약의 아이콘, 무작정 달리기로 결심하다. 에필로그 달리기에 대한 찬사가 늘고 있다. 어떤 친구는 한강 변을 달리고 어떤 친구는 몇 달에 한 번씩 마라톤에 출전한다고 한다. 달리기의 가장 큰 장점은 어떠한 도구도, 특별한 스킬 없이도 어디서나 달릴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달리기에 최적화된 장비와 스킬이 있다면 더 안전하고 재밌게 즐길 수 있겠지만 다른 운동에 비해 많은 준비없이 어디서든 쉽게 할 수 있다. 사실 나는 달리기를 좋아한다. 걷는 것보다 뛰는 것을 좋아하는 날쌘 몸을 가졌지만 체력은 나의 의지와 정반대였다. 단거리는 잘 달려도 장거리는 영 젬병이다. 집근처에 달리기에 좋은 공원이 있어 몇 번 시도해봤지만 그럴 때마다 갑자기 찾아오는 편두통에 머리를 싸매고 집으로 오길 반복했.. 2020.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