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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뼘더[영감]

[회사스트레스 해소법] 회사스트레스 날려버리는 방법

by Dayunish 2019.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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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스트레스 해소법] 회사스트레스 날려버리는 방법

일 욕심이 많아서 그런건지 아니면 어떤 거에 집착을 잘하는건지.. 유독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어찌할 도리가 없이 회사에서 일어난 그 일은 내 머릿속을 뱅뱅 맴돈다. 점심시간에도, 출퇴근하는 지하철에서도, 집에서 혼자 있는 시간까지 말이다.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덜 받는 방법은 무엇일까? 회사에서 스트레스 안받는 방법이 어디있어. 그런건 없습니다. 남에 돈 받고 일하게 어디 쉬운 일입니까? 모두들.. 이제 눈치를 좀 채셨죠? 스트레스는 본인 마음의 문제입니다. 알고는 있지만, 여전히 회사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이를 위해 저의 경험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법을 몇 자 적어봅니다.

우선 회사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은 1. 책임감, 2. 욕심이 많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대부분 주위에 회사 스트레스를 그나마 덜 받는 사람들을 보면 툴툴 털어버리기를 매우 잘하는데.. ‘안되는 건 안되는거다.’라고 딱 포기하기를 정말 잘한다. 이런 마음가짐이 선행되어야 스트레스를 조금 덜 받을 수 있다. 책임감 강하고, 욕심이 많은게 왜 나빠? 나쁘지 않다. 그렇지만 그로 인해 내 몸과 마음이 병들어가고 있다면 그건 큰 문제이다. 책임감과 욕심이 부담이 되어 하고자하는 일을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회사 스트레스 해소법1: 내 손을 벗어나는 일에 힘쓰지 말기

오랫동안 힘써왔던 업무에 결과가 맘에 들지 않는다. 속상하고 화가 나고 당장이라도 때려치고 싶어진다. 그러나 우리는 이거 하나때문에 때려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있다. 내가 어떻게 해서 그 결과가 달라진다면 부딪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과감하게 포기하자. 대신 여기까지 최선을 다한 나에게 아낌없는 칭찬을 보내자. “그래, 넌 최선을 다했어. 이건 네 잘못이 아니야.”


회사 스트레스 해소법2: 회사에서 있었던 일을 굳이 곱씹지 말기

퇴근 길 지하철에서 전화통화를 하며 회사의 가십거리를 얘기하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하루종일 받은 회사의 스트레스를 퇴근길 친한 친구와 주고받으며 푸는 것이다. 이걸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가끔은 누군가에게 푼다는 생각을 버리는 것도 시도해보길 추천한다.

친구들과 얘기하면서 푸는 것보다 가끔은 그냥 생각조차를 안하는게 도움이 된다. 믿기 어려울 수 있으나 결과는 실로 놀랍다. 친구들과 말하면서 풀릴 때도 있지만 말하는 과정에서 상황을 곱씹고, 얼굴이 울그락풀그락해지는 경험을 해봤을 것이다. 얘기함으로써 또 한 번 그 감정이 되살아나는 것이다. , 가끔은 회사의 모든 상황을 친구한테 설명하는 것도 굉장히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아 왜, 그 있잖아 그 사람 아니아니 그 사람은 우리 팀장이고 그 사람말고.. 아 그래 A라고 치자 그래서 BA한테..”

결혼을 하면서 남편한테 회사얘기를 했는데 도무지 말이 안통했다. 남편은 현실적으로 조언을 해줬고, 감정을 공감해주는 여자친구들과는 달리 해결책을 주려고 했다. 감정적으로 공감이 안되는 상황이 답답하던 나는 그냥 입을 다물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이런 남자랑 어떻게 살지?! 에휴! 이런 답답한 마음이었는데 놀랍게도.. 회사일에 대해 입을 다물고 보낸 주말은 의외로 평화로웠다. 곱씹지 않으니 감정이 되살아나 기분이 상할 일이 없었고, 그냥 잊고 지내다 보니 월요일이 왔고, 월요일이 오니 별 것 아닌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회사 스트레스 해소법3: 단순노동을 하기

말이 쉽지, 그래도 도저히 잊혀지지 않는 일이라서 회사 가는 날이 두려운 시간들이 계속 된다면? 회사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단순노동을 추천한다. 이럴 때는 집안 일이 최고인데 간단한 단순한 작업을 반복적으로 하다보면 잡생각이 사라진다. 나의 경우 재래김에 들기름 발라 구운 조미김 만들기, 나물다듬기 등이 있다. 고소한 들기름 냄새에, 단순한 작업을 반복하다보면 순간 몰입으로 잡생각이 사라진다. 간단하게는 빨래 돌리고, 널고, 개고, 아니면 서랍장을 정리한다던가 조용히 몰입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 결혼을 하고 나니 너무 주부스러운? 조언밖에 생각이 나질 않는다. 결혼 전에는 스트레스 해소 방법으로 레고조립, 퍼즐 맞추기 등을 했다. 평소 이런걸 좋아하는 편이 아니고 굉장히 활동적인 액티비티를 좋아하지만, 회사스트레스로 마음이 산란하고 다 짜증날 때는 가급적 혼자 있고 싶은데.. 이럴 때는 단순반복적인 일을 하여 잡생각을 최소화한다. 


회사 스트레스 해소법4: 웃긴 영상을 보기

▲ 신서유기5 진짜 억울한 피오

너무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화가 나서 도저히 마음을 가다듬을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웃긴영상을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B급 영상일 수록 더 좋다. 가끔 일부 프로그램은 억지로 웃기는 상황을 연출한다거나 대본인게 티가날 때가 있어 나는 개인적으로 스킵하는 편이다. 되도록이면 가식없이 웃기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빵빵 터지는 나만의 코드를 찾아라. 그리고 퇴근길에 본다. 개인적으로 와썹맨과 신서유기를 추천. 또는 유튜브에서 예능 레전드 영상을 찾아본다. 대략 2분에서 10분 내외의 영상들을 보다보면 기분이 차차 나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피할 수 없다면 차라리 잊어라. 즐기기에는 아직 내공이 부족하다면.. 나는 단 몇 분이라도 잊는 것을 추천한다. 회사생각에 머리가 터질듯하다면, 그 스트레스에 견딜 수가 없다면, 출퇴근 시간마저 지옥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빵빵터지는 영상으로 잊어보길 바란다. 최소한 그 시간만큼은 빨리 지나갈 것이다. 젊은 그대, 예쁜 그대, 더이상 울상짓지 말고.. (스트레스 받으면 빨리 늙어요 청춘 여러분~) 늘 행복하시길!! 


앞선 포스트('내가 이직을 하지 않는 이유' 바로가기)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회사생활 중,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견뎌내는 것이다. 누구나 친절하고 다정하게 내 상황을 다 이해해주고, 가르쳐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 시간, 사람, 상황 누구하나 내편이 없게 느껴진다. 사회는 학교가 아니기 때문에 스스로 배워야하는 순간도 솔직히 많다. 이럴 때 과도한 회사스트레스로 퇴사를 하는 것보다 조금 더 버티면서 능력을 키워가는 것도 중요한 스킬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지치지 말고 조금만 버텨보는게 어떨까?


물론, 오늘도 너무 힘들어 이 글을 검색하고 있는 당신에게 나 또한, 그런 경험을 했고 지금도 때때로 하고 있다고.. 혼자가 아니니 꼭 힘을 내라고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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