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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가의 [여행]

[뉴욕여행] 뉴욕의 먹을거리(뉴욕치즈케익, 브룩클린 피터루거 스테이크 외)

by 임나무 2013.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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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여행] 뉴욕의 먹을거리

(뉴욕치즈케익, 브룩클린 피터루거 스테이크 외)


▲ 뉴욕 브룩클린의 맛집, 피터루거 스테이크 


11월 23일부터 11월 30일까지 일주일간 뉴욕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아시아권만 다녀봤지 미주를 가본 것은 처음이었는데요. LA를 갈까 뉴욕을 갈까 고민하다가 인디애나에 살고 있는 사촌언니가 Thanksgiving 방학을 맞아 뉴욕여행을 가고 싶다기에 저도 뉴욕행을 택했습니다. 여행하면 먹을거리가 빠질 수 없겠죠! 평소 먹는 것을 그닥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뉴욕 여행을 다니면서 먹었던 음식 중, 한국에 돌아와서도 생각 날만한 음식들을 추려 올려보아요! 일주일간의 뉴욕여행 1탄, 뉴욕의 먹을거리 입니다! :)


그럼 시간대 별로 나열해서 소개해 드릴게요!


[소호의 정통 뉴욕 치즈케익 전문점,

Eileen's Special Cheesecake]


시차적응을 제대로 안하고 첫날부터 무리해서 돌아다닌 탓인지 이틀 째에는 정말 죽겠더라구요. 날씨도 매우 춥고 안좋았구요. 아깝지만 컨디션이 좋아야 여행하는 동안 재밌을 것 같아서 요날은 뒹굴뒹굴 하다가 Soho에 다녀왔습니다. 어둑어둑해진 소호거리를 해매다가 만나게 된 Eileen's special cheesecake. 아시는 분들 사이에선 굉장히 유명하더라구요~ 마감 시간이 다 되었는데도 계속 손님들이 있었어요.


매장 안은 우리나라의 맛집이 그렇든 화려하고 잘 꾸며진 느낌보다는 오랜 전통이 엿보였습니다. 


자그마한 가게 내부에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디자인이 돋보였어요. 주인인듯 보이는 캐셔분도 치즈케익 종류에 대해 잘 설명해 주시구요~  


짜잔! 소호의 명물, 그 유명한 뉴욕치즈케이크 입니다!! 오리지널 치즈케익에서 취양에 맞게 다양한 치즈케익들이 주르륵~ 맘 같아선 큰 사이즈를 사들고 집에 오고 싶었지만.. 저희는 작은 걸로 네개 샀어요.


늦은밤 숙소에서 먹었던 치즈케익이예요. 저희는 오리지널, 오레오, 딸기, 머드쉐이크를 샀삽니다. 달달한거 좋아하는 저는 머드쉐이크가 제일 맘에 들었답니다. 그러나 뉴욕 치즈케이크의 정통적인 맛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단연 오리지널을 선택 하시길!


오레오 치즈케익 접사! 부드럽고 깊은 오레오 맛이 그대로 전해지는 치즈케이크 였어요! 먹으면서 얼마나 행복하던지 눈물이 줄줄 ㅠ.ㅠ


달달한거 좋아하는 저의 훼이브릿! 머드쉐이크. 보는 것처럼 달아요. 하지만 맛있어요. 맛있어 죽을것 같았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앗 Canal Station을 함께 캡처하려다 보니 사진이 약간 작아 졌네요. 클릭하면 큰 지도를 보실 수 있고, 현재 뉴욕에서 찾아 가려고 하시는 분들이라면 Google Map에서 Eileen's Special Cheesecake이라고 검색해 보시면 되요. 저희는 Canal station에서 내려서 헤매다가 찾아 간거지만 Spring Station에서 내리면 쉽게 찾아 가실 수 있어요. 단, Spring Station 이 두 곳이 있는데 Soho에 상점이 즐비한 곳을 가시려면 초록색 라인을 타셔야 한다는 사실~ 파란색 라인의 Spring station에서 내리시면 좀 걸어야해요. 그러니 꼭 잘 구분해서 맛있는 뉴욕치즈케익도 드셔보시고, 즐거운 쇼핑도 하시길 바라요~


[타임스퀘어의 미국음식?! Dallas BBQ]


미국에는 다양한 인종들이 함께 모여 살고 있기 때문에 '미국음식'이라는 정의가 참 모호하죠. 우리가 일반적으로 미드나 미국영화에서 보는 백립, 포크챱 스테이크, 로스티드 치킨 혹은 핫도그 등등 전형적인 미국(서부)스타일 음식을 먹어 보고 싶다면 타임스퀘어의 Dallas BBQ를 추천합니다. 


제가 마른편이라 손목이 얇기도 하지만;; 제 손목보다 굵은 핫도그라 얼마나 당혹스럽던지 ㅋㅋㅋ 아무래도 식성이 좋은 남자 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아요. 옆에 사이드메뉴로 나온 것은 콩으로 만들어진 음식이예요. 그러나 전 콩을 싫어해서.. 맛만 보고 말았어요. 소세지는 약간 바짝 구워져서 식으니 딱딱한 감이 없잖아 있었지만 약간의 후추맛도 나고 매운건 아닌데 묘하게 뭐랄까 약간의 후추의 매운맛이 느껴져서 색다르더라구요.



Time square의 Dallas BBQ 찾아가는 지도 입니다. 주요 전철역은 빨간색 박스로 표시해 두었어요. BBQ라는 큰 간판이 있어서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아, 타임스퀘어는 간판홍수라 눈을 부릅뜨로 보셔야 할 수도 있겠네요 ㅎㅎ


Dallas BBQ는 뉴욕에서 must로 먹어야 할 식당은 아니지만 타임스퀘어에서 뭘 먹어야 할 지 고민이신 분들이라면 한번쯤 먹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타임스퀘어를 돌아다니다가 너무 추워서 잠깐 들어 갔던 식료품점+음식점의 머핀들이예요. 뉴욕가서 느낀 거지만 미국인들은 디저트 혹은 간식을 참 좋아하는 것 같아요. 사진엔 좀 작게 나왔는데 거의 다 제 주먹보다 큰 사이즈들~ 혹 뉴욕여행 중 타이트한 경비로 다니시는 분들은 요런거 몇개 구매해서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하나에 3불 조금 넘었던 것 같아요~)


[구겐하임 박물관 카페의 M&M and Chocolate Cookie]


이 날은 뉴욕에서의 실질적인 마지막 날이었어요. (그 다음날 점심 비행기라..) 마지막인데 구겐하임 박물관을 못본게 너무 아쉬워서 아침 일찍부터 혼자 구경을 하러 왔거든요. 여행하면서 여행목적으로 와서 여러 관광지를 빨리빨리 돌아 다니다 보니 세끼를 정확히 챙겨먹지 않은 날이 많았어요. 그래서인지 아침에 오트밀을 먹고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크리스토퍼 울의 전시를 보고 나니 허기가 지더라구요. 점심 약속이 있던 터라 거하게 먹긴 그렇고 해서 구겐하임 박물관 카페에 들렀습니다. 


자그마한 카페지만 의외로 맛있는 간식거리가 많더라구요. 펌킨 머핀, 바나나 머핀, 브라우니, 상그리아, 커피, 레몬에이드까지! 저는 단걸 좋아하므로 이름만 들어도 달달한 M&M 초콜렛 쿠키를 먹었습니다. 



보기만 해도 단 요 쿠키, 맛은 어땠을 까요? 한 입 베어문 순간! 이거다!를 외친ㅋㅋㅋ 초코쿠키 안에 chunky 한 초콜렛이 또 박혀 있더라구요. 달디 단.. 쪼코렛 가득한 맛이었습니다! 



▲ 구겐하임 박물관 카페에서 바라본 센트럴 파크


카페에 자리 잡고 앉으면 보이는 센트럴파크의 뷰는 보너스! 혹 구겐하임 박물관을 돌다가 허기가 지시면 다른 곳으로 이동 전에 들러보면 좋을 것 같아요. 구겐하임의 위치는 다들 찾기 쉬우실 테니 지도는 생략할게요~ (Guggenheim Museum이라고 검색하면 나와요!)


[브루클린 혹은 뉴욕 최고의 맛집, Peter Luger Steak House]


뉴욕여행 마지막 날, 아침 일찍부터 구겐하임에 다녀온 이유는 바로! 브루클린에 꼭 한 번 넘어가보고 싶었기 때문! 날씨는 쌀쌀했지만 맑고 청아했던 날이라 하늘이 참 맑고 예쁘네요. 어렵게 어렵게 찾아간 피터 루거 스테이크 전문점! 저 멀리 피터루거 간판이 보이는데 얼마나 감격스럽던지!



▲ 파노라마로 담은 Williumsburg bridge의 모습, 클릭해 보세요!

일부러 점심시간을 피해 오후 3시에 갔는데도 사람들이 즐비~ 예약을 걸어놓고 한 두 블럭 걸어 윌리엄스버그 브릿지를 보고 왔습니다. 맨하탄이 쫙~ 보이는 윌리엄스 버그 브릿지.. 너무 멋있었어요!


피터루거로 돌아로는 길엔 이스라엘 다음으로 가장 많은 정통 유대인들이 산다는 유대인 커뮤니티에서 많은 이들의 모습도 보았답니다. 


▲  정통 유대인의 모습

정통 유대인들은.. 검정색 정장에 모자, 옆머리만 살짝 기르고 있더라구요. 여자들도 얼마나 단아한지, 모두 미디길이의 스커트를 입고 얌전한 모습이었어요. 참고로 제가 뉴욕에 갔을 때는 미국의 추수 감사절, Thanksgiving Day 였는데, 유대인들의 명절 하누카의 첫째 날이기도 했답니다. 



한 시간 기다리라기에 윌리엄스버그 다리 근처에서 사진 몇방 찍고 사십분 만에 돌아왔더니 이미 이름 불렀다가 없어서 취소 됐다며.. ㅠㅠ 결국 한 십분 정도 또 기다렸어요. 위 사진은 미국에서 인증한 맛집 표창이라고 해야 할까요? 1985년부터 한 해도 놓치지 않고 스테이크 부문 인증을 받아오 피터루거 스테이크 하우스.. 이정도는 되야 진정한 맛집이라고 할 수 있겠죠? 두근두근 과연 맛은 어떨지!!


짜잔- 오리지널 피터루거스테이크 2인에 어니언&토마토 소시를 곁들이면~ 우왕!!!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그 맛! 이렇게 시키면 1일당 팁 포한 50불 정도 되는데요. 처음엔 망설였는데.. 꼭먹어봐야 하는 맛이랍니다 ㅠㅠ 고맙게도 함께 간 오빠가 미국 놀러온 기념이라며 사주었지만.. 꼭 제돈을 내고라도 먹어야 하는 뉴욕스테이크 인것 같아요. 미디엄 레어로 시키는 센스! 미디엄 레어가 가장 맛이 좋다고 해요. 그래도 덜익은 부위는 보고는 못먹겠다 하시는 분들은... 처음 고기가 나올 때 플레이트 또한 센스있게 달궈져서 나와요. 그러니 겉부분을 플레이트에 살짝씩 구워주면 겉에는 생고기 느낌 없이 드실 수 있답니다. 


This is a 신의 선물 +ㅠ+ 입이 짧고 먹는거 싫어 하는 저도.. 한국에 오니 계속 생각나는 맛이예요. 이건 정말 꼭꼭 추천합니다!! 


피터루거 찾아 가는 길이예요~ 지하철 역에서 다소 멀기는 하지만 날이 좋으면 설렁설렁 걷는데 얼마 안걸릴 거예요. 또 저 역은 맨하탄 중심가와 연결되어 있으니, 갈때 뿐만 아니라 맨하탄으로 돌아오는 길을 위해서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또, 피터루거를 중심으로 지하철역 반대쪽에는 윌리엄스버그 다리에 갈 수 있고, 거기서 바라보는 맨하탄은 낮이든 밤이든 참 멋진 것 같아요.


같이 간 오빠는 회사 사람과 저녁 약속이 있었고, 저는 뉴욕의 마지막 날(=Black Friday)여서 쇼핑을 하러가야 해서 부랴부랴 돌아가는 길에 잠깐 들른 커피집.. 저녁부터는 바였던 것 같은데 커피도 팔더라구요. 맛은 너무 연한 아메리카노라 구수한 보리차 같았어요 ㅎㅎ 사진은 없지만 값싼 테이크아웃 커피라면.. 첼시마켓의 아메리카노가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실제로 거긴 꽤 유명한 것 같더라구요. 약간 시큼한 맛이 강했던 하우스 커피였어요.


그럼 뉴욕여행의 먹을거리 편은 이만 줄일게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뉴욕여행 중 다녀왔던 곳 위주로 올려볼게요! 이밖에 궁금하신 사항은 댓글 달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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