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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가의 [여행]

[소이캔들만들기] 캔들웍스-메종드랑에서 나만의 소이캔들을 만들었어요!

by 임나무 2013.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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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캔들DIY]메종드랑에서 소이캔들(천연양초) 만들기!

캔들웍스에서 수강신청을 해서, 합정역 부근에 위치한 메종드랑에서 소이캔들 만들기 스튜디오 강좌를 듣고 왔습니다! 1월 부터 회사 생활을 시작하고 주말에는 집(=충남 대천)에 내려가서 과외를 하며 취미생활 없는 두,세달을 지내다 보니 마음이 굉장히 피폐해 졌었는데요.. 스트레스로 인해 세상이 다 짜증나더군요. (휴) ㅋㅋㅋ 그러던 중, 스트레스 해소 법으로 평소 관심이 있었던 양초에 눈을 돌리게 되었는데요. 사실 소이캔들을 만들려고 생각했다기 보다는 처음에는 집에서 피울 요량으로 예쁜 양초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제가 평소 좋아하는 양키캔들이 한국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더라구요~ 그런데 수입양초이다 보니 가격이 후덜덜 ㅠ.ㅠ 그래서 캔들웍스에서 직접 양초만들기를 배워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는데요! 매우 유쾌하고 즐거운 경험이었답니다!

 

[소이캔들 만들기 STEP 1: 천연에센셜오일 고르기]

(왼쪽부터 피오니-록시땅, 휘기에-딥티크, 러브스펠)

예쁘게 꾸며진 메종드랑 스튜디오에서 나만의 소이 캔들을 만들기 이전에 세 가지 천연향을 선택할 기회가 주어졌는데요. 사실 저는 달달한 바닐라, 코코아 이런 향을 좋아했는데요 이번 강의를 통해 들어보니 그런 향들은 모두 인공향이고 식물에서 추출한 향을 천연향이라고 해요.

천연향=천연에센셜오일, 인공향=프래그런스오일 이라고 불린다고 하네요. 혹시나 개인적으로 양초를 만들고 싶으시거나 향을 고르실 때 참고해 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소이캔들 만들기 STEP 2: 다양한 왁스로 바디 만들기]

시중에 판매되는 양초 중 대부분의 것들이 파라핀 왁스(함랍유=석유에서 얻어지는 부산물)로 만들어 졌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사실 장시간 켜두면 인체에 해로운게 사실인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요새는 천연재료에서 얻어지는 부산물인 소이(콩), 밀랍(벌집), 팜(야자열매)왁스로 만든 천연 양초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해요. 앞서 말했던 것과 같이 메종드랑에서는 소이캔들 만들기 수업을 했습니다. 온도와 비율이 매우 중요한데요, 천연향에 따라서 또는 왁스의 종류에 따라서 향과 왁스가 얼마나 잘 섞이는 지가 다르다고 해요. 그래서 양초는 자꾸 만들어 봐야 최고의 비율을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메종드랑에서 배운 어떤 수강생 분이 메종드랑을 향기나는 과학실 이라고 칭했다고 하네요. ㅎ.ㅎ

 

[소이캔들 만들기 STEP 3: 양초의 크기에 따른 심지의 종류]

    

왼쪽에 보이는 사진이 나무심지를 이용한 소이캔들 인데요. 저는 이번에 수강을 하면서 나무심지에 대해 처음 알았답니다. 나무심지는 일반적으로 봐왔던 면심지와는 다르게 나무 짝대기를 심지로 이용한 것 인데요. 타면서 미세하나마 타닥타닥 소리를 내는게 현대인들의 지친 감성에 소소한 즐거움을 더해 주는 것 같아요. 오른쪽 사진은 남은 왁스를 가지고 활용해 만들었던 티라이트인데요. 저희는 일반적인 알루미늄 용기가 아닌 투명한 플라스틱 용기에 만들었답니다. 빨간색으로 체크가 되있는 것과 같이 왁스가 굳으면서 수축하기 때문에 약간 넘칠듯 볼록하게 부어주어야 하구요, (잘못 된 예가 그 옆에 있는 아이죠;ㅂ; 저렇게 되면 완전히 굳었을 때 뭔가 모자란 아이처럼 보입니당) 가장자리 부분이 불투명한 흰색으로 변할 때 쯤 티라이트용 심지를 꽂아주는 게 가장 좋아요. 엑시표시 한 초는 한 눈에 봐도 너무 묽은 것이 보이시나요? 저런 아이들은 심지를 꽂아봤자 흔들리기 때문에 모양이 망가지고 심지를 고정하기 힘들기 때문에 힘없이 픽픽 쓰러지는 면심지는 어느정도 굳었을 때 꽂아줘야 해요.

(+) 아! 심지는 양초의 크기와 모양에 따라 그 두께가 달라지는데요. 그 이유는 양초 바디에 비해 심지가 너무 커서 너무 활활 타오르고 띡- 다 녹아 버리면 은은한 양초의 매력을 느낄 수 없기 때문이예요. 바디에 적당한 심지 사용으로 은은하게, 오래도록 타오를 수 있는 이상적인 양초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네요! (메종드랑 선생님께 전화하면 친절하게 알려주신다고 해요. 구매 전에 ~사이즈 용기에는 어떤 심지를 사용하면 좋을까요? 라고 여쭤보세요~)

 

짜잔! 이렇게해서 완성된 소이캔들입니다! 캔들웍스에서 수강신청을 하시면 신청비(20000원)+메종드랑 스튜디오에서 내는 재료값(70000원) 총 90000원이 드는데요, 왼쪽의 검정용기의 초 두개와, 작은 용기의 초 하나, 티라이트 대여섯개 정도를 만드실 수 있어요. 사실 만드는 과정 자체는 따라하기도 쉽고 어렵지 않답니다. 하지만 양초를 만들때 가장 중요한 것은 비율인데, 그냥 기계적으로 외우는 것 보다는 선생님의 설명을 하나하나 듣다보면 왜 이 비율이 필요한지, 왜 심지는 이런걸 써야하는 지에서 알다보면 정말 흥미롭더라구요~ 일회성 만들기가 아니라 취미로 발전 시킬 수도 있구요.

 

메종드랑 선생님이 수강 전에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향기는 사람이 부릴 수 있는 최고의 사치다."라구요. 여기서는 휘양찬란 보여주기 위한 사치라는 말이 아니겠죠. ㅎ.ㅎ 마음의 여유를 찾고 싶을 때, 정선담긴 선물을 하고 싶을 때, 또는 취미생활로 캔들만들기에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꼭 수강을 안하시더라고 아래 배너를 클릭하시면 양초만들기에 필요한 다양한 재료들을 판매하고 있으니 구경해 보셔도 좋을 듯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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