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하루하루 살아가기가
너무나 힘겨운 당신에게..
"밤이 깊어야 새벽이 오듯이.."
9월 순교자 성월을 맞아 가톨릭 청년 회관에서 "서울 할망 정난주"라는 뮤지컬을 보았습니다. 그 중 나온 대사가 계속 귓가에 맴도는 데요. 한국 순교자들의 수난을 다룬 뮤지컬을 보다 어린 나이에 나름 맘고생이 심했던 필리핀 유학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모든 고통에는 이유가 있고 그것은 새벽이 오기 위한 과정이었음을 알았더라면 참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밀려 오면서 때로는 눈물이 줄줄 흐르기도 하더라구요.
사실 사회 생활 2년 차인 저는 지금도 매우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행복하지만 불안하다고 해야 하나? 뭔가 정해지지 않은 미래에 내일은 또 무슨일이 일어날까 위태롭게 느껴집니다. 내가 이렇게 살아도 되는지에서 부터, 나는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가 까지.. 어찌나 생각이 많은지 머리 속은 복잡하고, 스트레스 성 질환이란 질환은 한 번씩 다 겪고 있기도 하죠;; (이렇기에 20대가 불안의 꽃이라고 생각 하지만.. 현재 이런 시기를 겪고 있는 사람들은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것을 모르고 있거나 혹은 알아도 마음처럼 안도하고 살기는 쉽지 않습니다.)
"밤이 깊어야 새벽이 오듯이.."
그런 우리 모두에게 위안이 되는 말이 아닐까 싶네요. 제 경험을 미루어 보건데, 사람이 정말 견디기 힘든 최악의 순간 후에는 또 그만큼의 성장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다만 그 고통을 누가 얼마나 견디고 버티냐의 차이인것 같아요. 남들이 보기엔 "아 그까짓게 무슨 고민이라고, 니가 아직 어려서 그래~ 행복 한 줄알아라."고 얘기할 수도 있죠. 혹은 철없는 고민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지만 당사자에게는 정말 괴로운 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밤이 깊어야 새벽이 오듯이, 어두운 순간 끝에 결국 빛이 다가올 수 있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만약 당신이 지금이 너무 힘든 것은 어쩌면 새벽이 오고 있음을 뜻하는 것은 아닐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오랜만에 포스팅을 해봅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
사진 출처:
http://lazy-hippie.deviantart.com/art/Candle-in-the-dark-392161695
http://www.mrwallpaper.com/view/Jump-Sunrise-1920x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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