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요리] 맛없는 딸기 심폐소생술!
딸기주스 레시피! (Feat. 미숫가루)
딸기의 계절이 돌아왔지만 여전히 맛없는 딸기는 존재한다. 아직 맛이 덜 든건지 아니면 내가 운이 없었던 건지.. 집 앞에서 산 딸기가 여간 맛이 없다. 맛없는 과일을 먹는 것만큼 곤욕스러운 것도 없는데.. 물맛(?)나는 딸기, 유독 시큼한 딸기를 억지로 먹는 대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딸기요리 레시피를 공유한다.
보통 맛없는 딸기는 설탕을 넣고 오랜 시간 졸여 딸기잼을 만들곤 하는데.. 어렸을 때 엄마가 딸기잼 만들면서 고생하신게 생각나 별로 만들고 싶지가 않았다. 들러붙지 않게 하루 종일 뜨거운 불 앞에 서서 저어줘야 하고, 끓어오르면서 이곳저곳 튀기 때문에 고무장갑까지 끼고 젓고 계신 모습을 종종봤기 때문에.. ㅎㅎ 남편이랑 나 두 식구 먹자고 그런 고생을 하고 싶지 않았다ㅜ
오늘의 딸기요리 레시피는 청년활동 시절 성북동에 있는 씨튼수녀원을 방문했을 때 수녀님들이 만들어 주셨던 딸기주스에서 착안해온 딸기주스레시피이다.
맛없는 딸기도 딸기주스에 활용할 수 있지만 무른 딸기도 딸기주스 만들기에 제격이다. 물컹한 식감이 싫을 때는 갈아버렷!
<딸기요리: 딸기주스 만드는 과정>
딸기는 껍질이 없어 과육 자체를 먹기 때문에 더욱 깨끗이 손질해야 한다.
검색 결과, 딸기를 30초 이상 물에 담가놓으면 비타민C가 빠져나가기 때문에 장시간 물에 담가놓는 것은 금물!
대신, 헹굴 때 소금+식초물로 가볍게 헹궈내면 소독효과도 있고 좋다고 한다. 조금 번거롭더라도 이 과정을 통해 딸기를 손질해보도록 해야겠다.
1. 깨끗이 씻어 손질한 딸기를 블렌더에 넣는다.
2. 매실액 1큰술, 꿀 1큰술, 미숫가루 반 큰술을 넣는다. 이때 미숫가루를 너무 많이 넣게 되면 고소한 맛이 너무 강해 상큼한 딸기 맛이 너무 죽어버릴 수 있으니 유의한다. 매실액과 꿀은 기호에 따라 조절해도 상관없다.
수녀님들의 시크릿 재료는 미숫가루였다. 딸기주스가 달달하면서 고소한 맛이 났는데 그 비밀이 바로 미숫가루에서 온 것이었다. 상큼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반 딸기주스의 가벼운 맛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 또, 꿀과 매실이 부족한 딸기의 맛을 채워줘 맛있는 딸기주스를 즐길 수 있다.
<딸기 효능>
· 효능 : 항산화 작용 (딸기는 비타민 C가 풍부하여 항산화 작용이 뛰어난 과실이며, 딸기속의 일라직산은 암세포의 APOPTOSIS를 유발하여 암세포 억제에 도움이 된다.) – 출처: NAVER 지식백과
앞으로 날이 따뜻해 지면서 딸기 값은 더 떨어질테고, 한 번에 많은 양의 딸기를 사다 보면 금방 상하거나 못 먹게 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할 텐데 미숫가루를 넣은 딸기주스를 만들어 색다른 맛을 즐겨 보는 건 어떨까?
여기까지 미숫가루를 넣은 딸기요리레시피였습니다! (상큼한 마무리..ㅎㅎ)
'소소한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따뚜이레시피] 우리집 여름맛이 된 프랑스요리 라따뚜이 레시피 (0) | 2020.08.07 |
---|---|
[톳나물무침레시피] 톳나물두부무침과 톳의 효능 (4) | 2020.02.25 |
[얼갈이무침레시피] 얼갈이된장무침으로 상큼한 밑반찬 완성! (0) | 2020.02.17 |
[고춧잎나물레시피] 만만한 밑반찬, 고춧잎나물 황금레시피 (0) | 2019.07.26 |
제철맞은 봄동 한통 뿌셔뿌셔! [봄동겉절이와 봄동된장국, 그리고 봄동부침개] (0) | 2019.03.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