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마케팅] 인스타그램에 공유되는 핵인싸 브랜드가 되는 것이 중요한 이유
오늘 오전, 출근하면서 트위터를 확인하다가 RT를 탄 광고를 보았다. 바로 노랑통닭과 아이디엇이 함께한 O2O 캠페인이다. 노랑통닭과 아이디엇이 함께한 브랜드캠페인을 케이스스터디 삼아 조금 더 디벨롭할 수 있는 부분이 뭐가 있을까 고민을 해보았고, 그 결과 브랜드마케팅에 가미될 수 있는 쉐어러블한 컨텐츠(바이럴효과)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보았다.
노랑통닭과 아이디엇이 함께한 브랜드마케팅
출처: 아이디엇 페이스북
우선 이 글에 영감이 된 노랑통닭x아이디엇의 브랜드 캠페인에 대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피크닉에 필수품인 돗자리를 친환경 크래프트 용지로 제작하여 무료로 제공, 돗자리 내 삽입된 QR코드를 통해 배달 주문을 할 수 있다. 플라스틱 사용으로 환경문제가 거론되고 있는 요즘, 한 번 쓰고 버려질 노랑통닭 돗자리를 위해 한 번 더 생각했을 기획의도!까지. 이해하기 쉽고, 참여하기 쉬운 멋진 기획에 같은 업종 사람으로서 재밌고 뿌듯한(?) 브랜드 캠페인이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뭔가 아쉬운 점이 있다. 뭔지 모르겠는데 2%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그게 뭘까 고민해보고, 기획을 하지 않은 제3자의 입장에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을 꼽아보았다.
노랑통닭의 착한돗자리 브랜드 캠페인은 #instagramable 하지 않다는 것이다.
시나리오1: 한강에 왔는데 다리가 슬슬 아파오던 차에 발견한 노랑통닭의 착한돗자리, 마침 출출하던 찰나 이왕이면 돗자리에 적혀있는 QR코드로 노랑통닭을 주문 → 구매율 증대!
시나리오1로 보면 성공적인 캠페인이 될 것 같다. 그러나 조금 더 욕심을 내본 시나리오2는 과연 어떨까?
시나리오2: 이번 주말 뭐할까, 내 친구는 뭐하고 노나 인스타그램 피드에서 착한 돗자리를 보고 ‘어머! 올 여름 인싸라면 이걸 해줘야지~ 한강으로 가보자!’
이러한 바이럴 시나리오에 대한 가능성은 조금 낮을 것이라는 게 나의 생각이다.
#instagramable: 브랜드마케팅에서 인스타그램이 중요한 이유
인스타그래머블: 인스타그램에 올릴만한, 올리고 싶은이라는 신조어는 ‘공유’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때 공유는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공유할수록 더 효과가 뛰어나다. 굳이 공유하는 데에 예산을 투자하지 않아도 자발적인 바이럴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바이럴효과를 얻어내는 것이 왜 중요한 것일까? 이는 필립코틀러의 마켓4.0에 기재된 고객경로지도(컨슈머저니)를 통해서 설명이 가능하다. 인터넷/스마트폰 보급에 따라 손바닥 안에 커뮤니티를 형성하게 된 요즘, 고객구매여정에는 질문(검색) 및 추천(바이럴) 액션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다섯 가지 고객 경로 지도 중, 노랑색으로 표시한 부분이 인스타그래머블하다 라는 부분에 속하다고 할 수 있다.
브랜드 마케팅을 통하여 구매액션까지 일어날 확률은 매우 높지만, 이후 이걸 사용자가 인스타그램에 공유할 만큼의 포인트가 있느냐 없느냐인 것이다.
브랜드마케팅의 궁극적인 목표인 인지도향상과 소비자의 마음 속에 상기되는 광고/마케팅을 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즉, 소비자가 스스로 브랜드에 대하여 얘기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현재 인스타그램 앱에서 별마당도서관 해시태그를 검색했을 때 나오는 검색결과 화면이다. 별마당도서관에서 해시태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지 않지만, 약 134,776건의 오가닉컨텐츠가 검색된다.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사진을 찍고, #별마당도서관 해시태그를 달아 업로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팔로워에게 사진이 노출되고 이 컨텐츠를 통해 다른 사용자들이 별마당도서관에 대하여 인지하게 된다. 그들은 돌아오는 주말에 코엑스 별마당도서관에 놀러갈 계획을 세우고 사진을 찍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로운 별마당도서관 컨텐츠를 게재하게 되는 것이다. 꼭 방문하여 컨텐츠를 게재하지 않더라도 많은 사용자가 별마당도서관에 대하여 자연스럽게 인지하게 된다.
이처럼 브랜드마케팅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쉐어러블한 컨텐츠를 양성하는 것이며, 현재 이러한 캠페인에 가장 효과적인 채널인 인스타그램을 활용하는 것이 마케팅효과를 배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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