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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더하기[사회이슈]

버스커버스커 벚꽃엔딩, 한국 음악 역사의 한 획을 긋다.

by 임나무 2013.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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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하면생각나는] 버스커버스커 벚꽃엔딩가 주는

문화적 파급효과

버스커 버스커가 검색어 상위에 올랐길래 '어? 버스커 버스커 신곡나왔나?'하며 클릭해 본 검색어.. 결과에는 일년 전 이맘때쯤 폭풍같은 인기를 끌었던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엔딩'이 또 다시 음원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는 놀라운 사실이었다.

흥미로운 기사 제목으로는 버스커버스커 '벚꽃엔딩' 봄의 캐롤 등극! 이라는 제목.. 하하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이유불문, 길거리 마다 혹은 플레이리스트에 꼭 들어가는 노래들 such as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White Christmas", "Joy to the world" 등등.. 처럼 우리나라 가요계에도 드디어 봄이 되면 생각나는 주옥같은 명곡이 탄생한 것이다!

사실 90년도 중후반 부터 시작된 그룹/아이돌 열풍은 우리나라를 '한류'라는 문화적 아이콘으로 올려놓았다. 작디작은 땅덩어리 대한민국을 생각해봤을 때 예쁘고 귀여운, 혹은 특유의 아시아 감성이 넘쳐흐르는 아기자기한 아이돌의 천국! 이라고 할만큼 문화적,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며 세계를 휩쓸고 있는 현상은 매우 놀라운 일이다.

하지만 그러한 과정에서 일렉트로닉 혹은 디지털로 포장된 음악 말고, 음악적 MSG(?)가 빠진 담백한 또는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는 주옥같은 명곡의 탄생은 뒷전이 되어 버렸고, 그저 후크송처럼 반복되는 그래서 중독될 수 밖에 없는 음악들이 주를 이루었다. 그 덕에 '김광석', '조용필', '이승철과 신승훈'등 옛날 가수들의 노래를 절절하게 담아낸 리메이크 곡들이 사랑을 받기도 하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현대인의 음악적 갈증을 해소해 주고 감성적으로 다가온 버스커버스커의 음악은 가히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다. 아마도 그들의 음악이 우리에게 주는 메세지가 정확하고 솔직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예쁘게 가다듬어져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아이돌 그룹들의 해외진출도 정말 중요하지만 그 안에서 우리 정서로 다시 태어난 우리만의 음악 장르를 구축해 내는 것 또한 롱런 할 '한류'를 위한 또 다른 길이 아닌가 싶다.

 

버스커버스커 벚꽃엔딩에 대한 트윗

요새 하정우씨의 물오른 연기력에 '믿고보는 하정우'라는 호칭이 붙었던데, 나는 개인적으로 '믿고듣는 버스커버스커'라는 말을 하고 싶다. 위의 이미지는 한 트위터리안이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에 관해 나눈 트윗을 캡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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