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1 미운네살에게: I’ll miss you always 미운네살에게: I’ll miss you always 어느 덧 세 돌이 지나 정말로 미운 네살이 되었다. 아이가 12월 생이다 보니 올초부터 원래 한국 나이로 네 살이었지만 늘 또래보다 아직 애기 느낌이 났었는데 세 돌이 지나고 나니 어엿한 네 살같이 보인다. 외관 뿐 아니라 정서적인 부분도 네살이 되었나보다. 미운 네살. 한 없이 예쁘지만 한 번 말 안 듣고 고집 부릴 때는 진이 쭈욱 빠진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아이와 한 바탕 하고 난 주말 후 월요일이 밝았다. 오전에 정신없이 주말 동안 쌓인 일을 하고 동료들과 점심 식사 후 커피를 한 잔 하러 나왔다. 겨울이지만 계절이 무색하게 따스한 날이었다. (물론 미세먼지는 덤이었지만) 한 창 우리끼리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잠시 나만의 생각으로 빠져들었다.. 2023. 12.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