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여행1 [보라카이] 아이가 태어난 지 2년 만에 친구들과 여행을 떠났다. 애기 낳고 2년 6개월만에 처음으로 아이를 떼놓고 여행을 다녀왔다. (그 동안 아이를 잘 보살펴준 남편과 친정 어머니에게 감사하다.) 친구들과 만 20주년이 된 해, 우리의 해외 여행 더 이상은 미룰 수 없어 다녀왔다. 사실 여태껏 한 번도 가보자 소리는 안 나왔고 ㅋㅋ 이번에 처음으로.. 정말 문득 더 늦기 전에 한 번 쯤 다녀오자 싶어 다녀왔다. 카페에 앉아 비행기 티케팅을 하던 추운 겨울, 우리의 우선순위는 단 하나였다. ‘헐벗고 다닐 수 있을 만큼 더운 곳으로 떠나자!!’ 그렇게 결정된 곳이 필리핀 보라카이였다. 유학 시절 세, 네 번 간 곳이지만 가도 가도 또 좋은 곳이기도 했고 친구들이 환상적인 보라카이의 노을을 보고 싶다기에 비행기 표를 끊었다. 아무래도 애가 있고, 친구들이랑도 스케줄이 안.. 2023. 3. 16. 이전 1 다음